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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7. 7. 1.

글루바인 (Gluhwein)

일반적으로 화이트와인은 섭씨 9~10도 사이에서 그리고 레드와인은 15~18도 사이에서 마시는 것이 보통이다. 그런데 유럽의 미식가들 사이에선 ‘따끈하게 데워 마시는 와인’, 즉 ‘글루바인(Gluhwein)’이 인기를 끌고 있다.

특히 겨울철 스포츠인 스키나 스노보드 등을 타러 갈 때 글루바인을 보온병에 담아가거나 현지에서 추운 몸을 따뜻하게 만들기 위해 글루바인을 직접 만들어 먹는 등 글루바인의 인기는 젊은이들을 중심으로 빠르게 확산되고 있는 추세다.

독일어로 글루(Gluh)는‘따뜻한’이란 뜻이고, 바인(Wein)은 와인을 뜻한다. 독일, 프랑스, 스위스 등 유럽에서는 추운 날씨 속에 몸을 따뜻하게 유지하기 위해서 와인에 여러 가지 몸에 좋은 재료를 섞은 다음 끓여 마신다. 또한 독일, 스위스의 길거리나 포장마차에서는 글루바인을 와인 글래스가 아닌 머그(Mug)잔에 담아서 판매한다. 특히 프랑스에선 감기약 대용으로 마시기도 한다.

일반 가정이나 음식점에서 글루바인을 손쉽게 만들 수 있는데, 주재료로는 레드와인 1병, 계피, 정향, 오렌지, 레몬, 물 그리고 약간의 설탕 또는 꿀이 필요하다.

이 레드와인은 갸메(Gamay), 피노누와(Pinot Noir), 쉬라(Shiraz) 등의 포도 품종을 선택한다. 참고로 갸메는 보졸레 누보, 피노누와는 프랑스 부르고뉴, 쉬라는 프랑스 론 지방이나 호주 와인의 주품종으로 사용된다. 글루바인을 만드는 방법은 다음과 같다.

1. 오렌지 또는 레몬을 조각 낸 후 정향 2개 정도를 꽂는다. 정향은 향신료의 일종으로 와인의 향을 더욱 진하게 해준다.

2. 주전자에 물 한 컵(약 400밀리리터)을 넣고, 정향을 꽂은 오렌지 조각이나 레몬 조각 그리고 계피를 넣은 다음 15분 정도 끓인다.

3. 오렌지, 레몬, 계피, 정향이 우러난 물에 와인 한 병을 붓는다.

4. 기호에 따라 설탕의 양을 조절해 넣고(설탕 대신에 꿀을 넣어도 상관없다), 혼합된 와인과 물을 다시 끓인다. 끓기 시작한 후 약 3분 뒤에 불을 줄인다. 이때 와인에 있는 알코올 성분이 다 날아가지 않도록 너무 오래 끓이지 않도록 한다.

5. 머그잔에 글루바인을 따라서 마신다. 온도는 섭씨 70~75도 정도가 적당하다.

글루바인은 와인 특유의 향에 레몬향, 오렌지향 또는 계피향 등이 어우러져 은은함을 더해 주며 따뜻하게 해서 마시는 와인이라 추운 겨울철에 사람들의 몸과 마음을 녹여주는 역할을 한다. 또한 취향에 따라 좋은 약재나 열매 또는 과일 등을 첨가함으로써 색다른 맛을 느낄 수 있다. 스키장을 가거나 감기 기운이 돌 때 또는 겨울철 따뜻한 음료로 기분 전환을 하고 싶을 때 ‘글루바인’을 마셔보는 것은 어떨까?

출처 : SkyNews

영어 와인 용어집

ACETIC ACID:
모든 와인은 아세트산을 가지고 있으나 양은 극히 적어서 0.03%에서 0.06%정도이다. 냄새나 맛으로 알아볼 수 없다 0.07%가 넘으면 신맛이 난다

ACID:
와인에는 4개의 주요 산이 있다. 이는 타르타르산, 말산, 락산, 시트르산등 이다

ACIDIC:
전체적으로 산이 많을 때 사용하는 표현

ACIDITY:
균형이 잘 되어있는 와인에서 산도는 0.6%에서 0.75%까지이다. 보르도지역과 버건디지역, 호주, 미국등지에서는 법으로 규정하고 있는 곳도 있다

ACRID:
약간 쓴맛이 있거나 곰팡이 냄새가 날 때 사용하는 표현 황이 많을 때 생기는 현상이다.

AERATION:
와인을 공기와 함께 접촉시키는 것. 공기는 와인을 부드럽게 한다

AFTERTASTE:
와인을 맛본 뒤에 입에 남아있는 맛이나 향

AGGRESSIVE:
탄닌이나 산이 많을 때 사용하는 좋지 않은 맛

ALCOHOL:
발효하는 동안 당분에 이스트를 첨가하거나 자체적으로 작용하여 생기는 화학성분. 에틸알콜

ALCOHOL BY VOLUME:
테이블와인에서 14%를 넘지 않는 범위에서 라벨에 있는 양보다 1.5%정도 가감이 가능하다

AMERICAN OAK:
카베르네, 메를로, 진판델을 숙성시킬 때 많이 사용된다. 프랑스산 오크통이 500달러정도인데 비해 약 250달러정도

AMERICAN VITICULTURAL AREA (AVA):
Bureau of Alcohol, Tobacco and Firearms에서 정한 포도 재배지역 예를 들면 나파밸리, 소노마밸리등이다

APPEARANCE:
와인의 맑음 정도. 색을 의미하는 것은 아니다

APPELLATION:
포도가 자란 지역을 나타내는 말. 규정은 나라마다 다르다

APPELLATION D'ORIGINE CONTROLEE (AOC):
1930년대에 시작된 프랑스의 appellations시스템. 품종,포도의 익은 정도, 알콜의 양, 포도의 생산등을 규정하고 있다

AROMA:
발효된 포도로부터 나는 냄새

ASTRINGENT:
탄닌과 높은 산도로 인한 거친 느낌

AUSTERE:
깊이와 서로성분이 불균형을 이루고 산도가 높을 때의 표현 보통 young한 와인이나 body가 부족 할때 사용

AWKWARD:
맛과 향이 불균형을 이룰때 사용하는 표현

BACKBONE:
full-bodied이고 structure가 잘되어있고 산도가 적당 할때 사용하는 표현

BACKWARD:
같은 해에 수확하여 같이 만든 와인중에 숙성정도가 느린 와인

BALANCE:
어느 한가지 성분이 우세하지 않고 여러성분이 잘 균형을 이룬 상태

BIN NUMBER:
cask number참고

BLANC DE BLANCS:
샤르도네만 사용하여 만든 샴페인

BLANC DE NOIRS:
피노누아나 피노메니에르도 혼합하여 만든 샴페인

BLUNT:
좋은 향이 적고 다른 향이 강하고 알콜 양이 많을 때 사용하는 표현

BODY:
와인의 무게나 향이 많은정도의 느낌. 보통글리세린과 알콜,장분의 조화를 나타낸다.full-bodied, medium-bodied, medium-weight, light-bodie로 표현

BOTRYTIS CINEREA:
"Noble Rot"라고도 불린다. 기후조건으로 인해 포도가 줄어들어 향, 당분, 산등이 농축된 상태. 프랑스의 소테른, 독일, 토케이와인등이있다

BOUQUET:
병입후 또는 숙성후에 생기는 냄새

BRAWNY:
강한 맛과 탄닌을 많이 함유한 와인을 나타내는 표현. 반대되는 표현은 elegant

BRIGHT:
신선하고 잘 익은 포도로 만든 향이 풍부한 young한 와인

BRILLIANT:
아주 맑은 와인을 가리키지만 여과된 와인을 뜻하기도 한다.

BRIX:
포도, 포도액, 와인의 당분의 정도를 나타내는 척도. 이는 수확기의 포도의 익은 정도를 나타낸다.대부분의 테이블와인은 21-25brix를 가진다.

BROWNING:
완전히 숙성하여 상했을지도 모르는 상태의 와인의 색깔

BRUT:
드라이한 샴페인이나 스파클링 와인

BUTTERY:
버터나 그을린 오크통 향을 가지고 있을 때 사용하는 표현

CARBONIC MACERATION:
이산화탄소가 있고 으깨어지지 않은 포도의 발효.

CASK NUMBER:
특별한 뜻이 없는 특별한 와인에 사용되는 용어

CEDARY:
오크통에서 숙성된 카베르네소비뇽등 참죽나무의 냄새를 나타내는 표현

CHAPTALIZATION:
발효 전후 또는 발효중에 설탕을 첨가 하는것

CHARMAT:
스파클링와인의 대량생산

CLEAN:
향이 아주 신선할 때 사용하는 표현

CLOUDINESS:
와인의 맑은 정도가 부족한 상태. 이스트에 의해서 상했을 가능성이 있음

CLOYING:
산, 알콜, 향등이 균형 되게 있지 않고 아주 당분이많은 와인

COARSE:
탄닌이나 오크향이 너무 많을 때 사용하는 표현

COLD STABILIZATION:
와인의 온도를 차게 하여 녹지 않는 고형 물질등을 가라앉게 하는것

COMPLEXITY:
향, 맛등 여러 요소가 완벽하게 잘 조화를 이루는 아주 좋은 와인을 말한다

DECANTING:
와인을 마시기 전에 침전물을 걸러 내는것

DELICATE:
피노누아나 리즐링에서 볼수 있는 light에서medium-weight까지의 와인중 좋은 와인

DEMI-SEC:
샴페인용어, 중간정도 단것을 의미

DENSE:
여러 향이 응축됨을 보여주는 young한 와인을 표현 할때

DEPTH:
아주 좋은 와인에서 여러 향들이 골고루 내포되어 있을 때의 표현

DIRTY:
좋지 않은 저장통이나 코르크를 사용하여 냄새가 좋지 않은 와인을 표현 할때 사용

DRY:
당분을 느끼지 못하는 정도의 와인 .보통 당분은 0.5-0.7%일때 느끼게된다.

DUMB:
young한 와인이 아로마와 향을 발전시켜 나가 가는 것.

EARTHY:
좋은 의미와 나쁜 의미 둘다 사용된다. 와인이 맛이 있고 깨끗할 때와 탁 할 때

ELEGANT:
향과 여러 요소가 잘 균형 되어있고 좋은 와인

ENOLOGY:
와인학. oenology.

ESTATE-BOTTLED:
자신의 포도원에서 생산하여 병입한 와인

EXTRA-DRY:
특별한 의미가 없으나 이런 글씨가 있는 와인은 주로 sweet하다.

EXTRACT:
과일의 향과 맛이 있다는뜻. 좋은 와인을 말할 때 사용한다.

FADING:
색과 과일 향이 부족 할때 사용하는 표현

FAT:
Full-bodied이고 알콜이 많고 신맛이 적을 때 사용하는 표현

FERMENTATION:
이스트가 당분을 알콜과 이산화탄소로 분해 하는 것

FIELD BLEND:
한 포도원에 여러 품종의 와인을 경작하여 수확할 때 한꺼번에 수확하여 하나의 와인을 만들 때

FILTERING:
발효 후에 여러 침전물을 걸러내는 것.

FINING:
벤토나이트나 젤라틴을 이용하여 와인을 투명하게 하는 것

FINISH:
와인을 마시고 남은 끝맛.

FLABBY:
부드럽고 신맛이 덜한 와인

FLAT:
신맛이 덜한 와인 flabby의 다음단계. 샴페인에서 거품을 잃은 상태.

FLESHY:
탄닌이 아주 적고 부드러운 와인.

FLINTY:
소비뇽블랑처럼 아주 드라이한 화이트와인.

FLORAL :
꽃의향. 화이트와인에서 사용하는 표현

FRENCH OAK:
전통적인 저장통.바닐라,참죽나무,버터스카치향을 준다. 하나에 500달러정도

FRESH:
깨끗하고 과일 향을 가지며 싱싱한 와인.

GRACEFUL:
여러 요소가 잘 균형 되어있고 마셔서 좋은 와인

GREEN:
덜 익은 포도로 만든 와인이나 그 맛.

GRIP:
와인의 맛이 좋고 탄닌이 적당한 와인

HARD:
산도가 많고 탄닌이 많은 와인 ,YOUNG한 레드 와인에서 많이 사용되는 표현.

HARSH:
탄닌과 알콜이 많은 와인.

HAZY:
투명하지 않은 와인

HEARTY:
레드 와인에서 알콜이 많고 full-body인 와인

HEADY:
알콜의 도수가 높은 와인

HERBACEOUS:
와인에서 허브의 향과 맛이 있을 때 사용하는 표현.

HOLLOW:
향이 부족한 와인

IMPERIAL:
4-6리터이 큰 병의 와인

LEAFY:
약간의 허브향과 식물의 향을 가지고 있다는 뜻.

LEAN:
과일 향이 약간 부족하다는 표현.

LEES:
발효중간 또는 발효가 끝나고 배럴이나 탱크에 남아있는 침전물.

LEGS:
와인은 흔들고 난 후 잔의 표면에서 흘러내리는 것.

LENGTH:
와인을 마신후 맛이나 향이 입안에 남아있는 시간.

LIMOUSIN:
프랑스의 Limoges지역에서 생산된 오크통

LIVELY:
신선하고 과일향이 많으며 밝은 빛을 가진 와인

LUSH:
당분이 많고 부드러운 맛을 가진 와인

MACERATION:
발효 중에 포도의 껍질에서 탄닌과 아로마를 빠르게 추출하는 것

MAGNUM:
1.5리터의 병에담긴 와인

MALIC:
young한 와인에서 볼 수 있는 녹색 사과향

MALOLACTIC FERMENTATION:
와인에서 일어나는 두 번째 발효. 말산을 락산과 이산화탄소로 바꾸는 발효

MATURE:
숙성이 다되어 마셔도 되는 와인

MEATY:
여러성분이 잘 균형을 이루고있는 레드와인에서 사용하는 표현

METHODE CHAMPENOISE:
병속에서 2차발효를 하여 만드는 샴페인 좋은 샴페인은 대부분 이방법을 이용

METHUSELAH:
6리터용 크기의 와인 병

MURKY:
레드 와인에서 색이 너무 진하여 맑지 못한 상태

MUST:
포도를 으깨어서 만든 발효되자 않은 포도 쥬스

NEBUCHADNEZZAR:
15리터용 크기의 와인

NEGOCIANT (NEGOCIANT-ELEVEUR):
포도나 와인을 사들여 자신의 이름으로 와인을 생산하는 상인. 버건디지역에서 많이 볼수 있다.

NOBLE ROT:
Botrytis cinerea참고.

NONVINTAGE:
여러 해의 와인을 브렌딩하여 만들어진 와인

NOSE:
후각으로 느낄 수 있는 와인의 특성

NOUVEAU:
가볍고 과일 향이 많으며 young한 와인 .보졸레지역에서 많이 사용.

NUTTY:
산화된 와인을 표현 할때 사용.nutty

OAKY:
숙성된후에 오크통이나 배럴의 향과 맛이 배어 있을때 사용하는 표현

OFF-DRY:
당분을 거의 감지할 수 없는 약간 sweet한 상태

OXIDIZED:
공기에 오래 노출되었거나 색이 변하여 오래된 사과 향등의 향을 가진 와인

PERFUMED:
sweet하고 꽃의 향이 많은 화이트와인

PHYLLOXERA:
포도나무의 뿌리를 공격하는 병. 19세기에 유럽에서 퍼짐.

POTENT:
강하고 힘이 있는 와인

PRESS WINE (or PRESSING):
화이트와인은 포도를 으깬 후에 그리고 레드 와인은 발효 후에 압착하여 만드는 와인

PRIVATE RESERVE:
와인너리에서 가장 좋은 와인에 붙이지만 법적으로 규정이 없다.

PRODUCED AND BOTTLED BY:
병입된 와인의 75%이상을 한 와이너리에서 으깨고 발효시켜 병입한 와인

PRUNY:
너무 익었거나 마른 포도송이로 만든 와인

PUNGENT:
신맛이 강하고 좋은 향을 가진 와인

RACKING:
찌꺼기제거와 공기접촉을 위해서 와인을 다른 저장통으로 옮기는 것.

RAW:
탄닌, 알콜, 신맛이 강한 Young한 와인

REDUCED:
공기와 접촉하지 않은 와인

RESIDUAL SUGAR:
발효되지 않고 남아있는 당분

RICH:
좋은 향이 많고 달콤하며 여러 성분이 잘 조화 되어있는 와인

ROBUST:
full-bodied이고 강하고 좋은 향을 가진 와인

ROUND:
부드럽고 탄닌이 많으며 여러 성분이 잘 조화된 와인

RUSTIC:
전통적인 방법으로 만들어지거나 그런 맛을 내는 와인

SALMANAZAR:
9리터용 와인 병

SMOKY:
오크통에서 숙성시켰을 때 얻을 수 있는 향.

SOFT:
신맛과 탄닌이 약한 와인

SPICY:
계피, 클로버, 민트향, 후추향등을 가진 와인

STALE:
신선하고 young한 와인의 특성을 잃은 와인

STALKY:
포도의 줄기나 잎등의 맛과 향을 가진

STRUCTURE:
산, 탄닌, 글리세린, 알콜등 여러 성분의 상호작용. 또는 입에서 느끼는 성분들의 느낌.

SUBTLE:
신맛과 알콜등이 골고루 있는 와인

SUPPLE:
탄닌, body, 오크통의 특성이 잘 어우러진 레드 와인

TANKY:
탱크에서 너무 오래 숙성되어 좋지 않은 맛을 가진 와인

TART:
신맛이 강한

TERROIR:
포도가 자라고 있는 환경의 총칭

THIN:
body나 맛의 깊이가 엷은 와인

TINNY:
금속성의 맛을 가진 와인

TOASTY:
오크통에서 숙성된 와인의 향.

VEGETAL:
식물이나 채소의 향과 맛을 가진 와인

VELVETY:
향이 아주 풍부하고 부드러우며 화려한 맛을 가진 와인

VINICULTURE:
와인학

VINOUS:
포도품종의 특성을 가지고 있지 않은 보통의 와인

VINTED BY:
다른 포도원에서 대량으로 사들여 병입한 와인

VINTNER:
생산자

VITIS VINIFERA:
전통적인 유럽의 포도의 종류

VOLATILE (Volatile Acidity):
산도가 너무 강한

와인 기초 용어집

포도가 무르익을 때 포도껍질에 생성되는 보트리티스 시네레아(Botrytis cinerea)라는 곰팡이로 양질의 디저트와인 혹은 스위트 와인 생산에 도움을 주기도 한다.

까베르네 쇼비뇽 (Cabernet Sauvignon) :
레드와인을 만드는데 전 세계적으로 가장 유명한 포도품종이다. 보르도의 메독지방에서 가장 많이 재배되나 캘리포니아, 칠레, 호주 등 다른 여러국가에서도 재배된다. 까베르넷 쇼비뇽은 탄닌이 강하고 풀바디의 와인이며 블랙커런트, 즉 까시스향이 강하다.

꾸르띠에 (와인중개상)
와인 중개상은 와인 생산자와 네고시앙 사이에서 거래를 담당하는 중요한 역할을 한다. 이들은 와인에 대한 해박한 지식으로, 와인 생산자와 네고시앙간의 커뮤니케이션을 돕는다. 조정자이자 협상자인 와인 중개상의 역할은, 수요와 공급을 맞추고, 상호간의 존중을 바탕으로 한 상거래를 성사시키는 것이다. 또한 꾸르띠에는 네고시앙이 선택한 와인이 맞는지 확인하고 생산자에서 네고시앙 손에 도달할 때까지 모든 과정을 책임진다.

보르도에만 총 130명의 꾸르띠에가 있다. 바로 이들이 보르도 와인 마켓인 Place de Bordeaux에서의 공식 와인 시세를 결정한다. 와인 전문가로써, 앙 프리뫼르 (햇와인)로 판매된 와인의 가격 결정을 돕는 고문 역할을 한다


그랑 크뤼 (Grand Cru)
특급 포도원이라는 뜻으로 보르도지방의 메독지구에는 5단계, 상떼밀리옹지구에는 2단계로 나누어 등급을 메기는데, 그중 최고등급을 가르킨다. 보르고뉴지방에서는 최고의 특급 포도원을 일컫는다.

나파 밸리(Napa Valley) :
미국에서 가장 유명한 포도 재배 지역이다. 생산량은 캘리포니아 전체의 5퍼센트 정도밖에 되지 않으나 대규모 와인 회사들이 이곳에서 미국 최고의 와인을 생산하고 있다. 주요 와인 생산자로 로버트 몬다비(Robert Mondavi), 오퍼스 원(Opus One), 베린저(Beringer), 클로뒤발(Clos du Val), 스테그립 와인셀러(Stag’s Leap Wine Cellars), 조셉 펠프(Joseph Phelps), 파인 릿지(Pine Ridge), 하이츠 와인셀러(Hietz Wine Cellars) 등이 있다.

네고시앙 (Negociant) :
네고시앙이란 각기 다른 포도원에서 와인을 사들여 병입, 유통을 담당하는 와인 중개상을 의미한다. 단지 와인을 사들여 유통시키는 것만이 아니라 자신들의 이름을 걸고 그에 걸맞는 와인만을 선택한다. 포도밭의 상태, 품질등 꼼꼼히 체크하고 와인의 질을 유지한다. 따라서 명문 네고시앙의 와인을 고르면 실패할 확률이 적다. 부르고뉴 지방은 특히 전통과 평판이 좋은 네고시앙들이 있어 이들의 와인을 고르는 것이 품질을 믿을 수 있다.

도멘
(Domaine) :
부르고뉴 지방에서 포도를 재배하고 와인을 양조하는 양조장, 보르도지방에서는 샤또라고 함

돌체 (Dolce) :
스위트 (이태리)

디켄팅 (Decanting) :
병에 있는 와인을 마시기전에 침전물을 없애기 위해 다른 깨끗한 용기(Decanter)에 와인을 옮겨 따르는 것

르와르(Loire) :
프랑스 대표적인 와인 산지로 프랑스 중부를 가로질러 대서양에 이르는 약 1000킬로미터의 강 줄기를 따라 형성된 와인 산지. 페이낭테, 앙주 소뮈르, 투렌느, 상트르지역이 있다.

로쏘(Rosso) : 레드 (이태리)

로제 (Rose) : 핑크색 와인

론 (Rhone) :
프랑스 남동부의 론강 유역에 형성된 와인 산지

루즈(Rouge) : 레드 (프랑스어)

리스링 (Riesling) :
세계적인 화이트 와인 포도품종으로 주로 독일에서 아주 휼륭한 화이트 와인을 생산한다.

리오하(Rioja) :
스페인의 가장 잘 알려진 고급 와인 생산지역

리제르바 (Riserva) :
이태리 끼안티지역에서 최소 3년 이상 숙성시킨 와인

매그넘(Magnum)
750ml짜리 일반 와인병 보다 두배 큰 와인병- 1500ml

마세라숑(Maceration) :
프랑스어로 발효 전후와 도중에 포도껍질과 포도즙을 일정기간 함께 담가 색깔과 향기, 맛을 추출해내는 과정을 말함.

메독(Medoc) :
세계최고 수준의 레드와인을 생산하는 프랑스 보르도 내의 와인 산지

메를로(Merlot)
보르도에서 두번째로 많이 재배되는 품종으로 특히 쌩떼밀리옹과 포므롤지방에서 많이 재배된다. 최근에 미국에서 인기품종으로 많이 재배되고 있다. 메를로 와인은 대체로 부드러우며 탄닌이 덜한 것이 특징이다.

멘도시노(Mendosino) :
미국을 대표하는 진판델의 본고장이며, 주요 와이너리로 켄달잭슨(Kendall-Jackson)이 있다.

뮈스카(Muscat) :
청포도 품종으로 일반적으로 매우 향기롭다.

바디 (Body) :
입안에 머금었을 때 느껴지는 무게감을 의미한다. 맛의 진한 정도와 농도, 혹은 질감의 정도를 표현하는 와인 용어. 바디가 있는 와인은 알코올이나 당분이 더 많은 편이다.

발포성와인(Sparkling WIne):
스틸와인(Still Wine)의 상대적 개념으로, Carbon Dioxide가스가 들어 있는 와인으로서, 샴페인이 대표적임

밸런스(Balance) :
와인을 평가할 때 사용되는 용어. 산도. 당분. 탄닌. 알코올 도수와 향이 좋은 조화를 이루는 맛을 느낄 때 좋은 발렌스가 있다” 라고한다.

베렌아우스레제(Beerenauslese) :
독일어로 '선택된 열매'라는 뜻으로 좋은 포도알을 골라 만든 와인에 표기한다.

베리(Berry) : 포도알 낱개

그해에 재배한 포도로 만들어서 바로 파는 햇포도주. 프랑스에서 매년 9월에 수확한 포도를 11월까지 저장, 숙성시켜서 11월 세째주 목요일부터 출시하는데, 오래 저장해서 만든 보통의 포도주처럼 깊은 맛은 없지만, 향이 좋고 쓴맛이 적어서 처음 마시는 사람에게도 좋다. 보통 포도주보다 차게 마시며, 오래될수록 맛이 떨어진다. 가격은 저렴한 편이나, 판매량이 한정되어 보통 출시 2-3주만에 바닥난다

부쇼네( Bouchonne)
보통 코르크 마개가 부식되거나 곰팡이가 슬어 와인에 해를 입히는 것을 부쇼네 라고 한다. 즉 코르크마개의 오염으로 인해 와인에 곰팡이 냄새 같은 것이 나는 것이다. 영어로는 corky라고 한다.

부케(Bouquet) :
주로 와인 생산과정이나 숙성과정에서 생기는 향으로 스모키향, 오키향, 쵸코렛향, 바닐라향등을 말한다.

브랜디(Brandy) :
와인을 증류하여 만든 술로 꼬냑과 아르마냑에서 생산된 브랜디가 가장 품질이 우수하다.

블랜딩 (Blending)
각기 다른 포도 품종, 포도밭, 떼루아르에서 난 포도를 배합하여 와인을 생산하는 방식을 블랜딩이라 한다. 그러면 단일 품종 와인에도 불구하고 왜 굳이 블랜딩이라는 복잡한 과정을 거치는 것일까? 그 답은 간단하다. 와인을 블랜딩하면 각 품종의 품질이 향상된다. 블랜딩 기술이 완벽하기만 하다면 떼루아르 고유의 특징이 살아나고 블랜딩한 포도 품종들의 성격이 더욱더 아름답게 표현된다. 이처럼 « 1+1=3 »을 만들어내는 기술이 블랜딩 기술이다. 보르도 와인은 블랜딩와인이며 블랜딩기술은 보르도 와인의 진수라 할 수 있다.

브륏(Brut) :
가장 드라이(가장 달지않는)한 스파클링 와인.

블라인드 테이스팅(Blind Tasting)
와인의 레이블을 가리고 시음하는 것. 와인의 색깔, 향, 맛 등을 통하여 와인의 품종, 이름, 생산년도 등을 알아 맞추는 것

블랑(Blanc) : 화이트(프랑스어)

블랑 드 느와(Blanc de Noir)
Pinot Noir와 같은 레드와인용 품종으로 만든 스파클링 와인. 특히 샹파뉴의 스파클링 와인.

블랑 드 블랑(Blanc de Blanc) :
Chardonnay(샤르도네)와 같이 화이트 와인용 품종으로 만든 스파클링 와인을 일반적으로 말하며, 일반와인일 경우에는 단순히 화이트 품종으로 만든 화이트 와인을 말함.

블러쉬 와인 (Blush Wine) :
로제와인을 미국에서 부르는 말로, 경우에 따라서는 레드와인과 화이트와인을 섞어 만들기도 한다. BLANC DE PINOT NOIR, CABERNET BLANC, WHITE ZINFANDEL, PINOT GRIS, 또는 VIN GRIS라고 불리기도 한다.

뱅(Vin) :
프랑스어로 와인이라는 뜻.

뱅드따블(Vin de Table) :
프랑스 와인 관련법 규정의 최하위 규정

비앙코(Bianco) : 이태리어로 화이트란 뜻.

와인을 제조하기위하여 포도를 생산한 연도. 기후조건이 매년 다르기 때문에 빈티지에 따라 포도의 질도 달라진다.

사전적 의미는 '성곽'이나 '대저택'을 뜻이나, 와인과 관련해서는 포도원이나 자체 내에 포도농장을 가진 와인 공장이란 뜻이다. 영어로는 에스테이트(estate)라고 표기된다. 법률에 의하면 샤토는 일정 면적 이상의 포도원이 있는 곳으로, 와인을 제조하고 저장할 수 있는 시설을 갖춘 곳이라야 한다. 보르도에는 약 3,000개의 샤토가 있다. 부르고뉴지방의 도멘과 유사

산도 :
와인이나 음식에서 느끼는 시큼한 맛의 정도. 균형이 잘 잡힌 와인의 산도는 0.6%에서 0.75%까지 이다.

샤르도네(Chardonnay) :
전세계 와인 산지에서 심고 있는 화이트와인 품종으로서 부르고뉴지방이 원산지이다. 석회질 토양과 점토질 토양에서 잘 자라며 특히, 샹파뉴와 같은 백악질 토양에서 잘 자란다. 훌륭한 샤르도네 와인은 꽃향, 미네랄향, 꿀향 등이 복합적으로 어우러지며 오크에서 숙성된 와인은 아카시아와 버터향이 지배적이다.

샤블리(Chablis) :
프랑스 부르고뉴지방에 화이트 와인 주 생산지역

샴페인(Champagne) :
프랑스 샹파뉴지역에서 생산되는 대표적인 스파클링와인. 협정에 의해 다른 나라에서 생산되는 발포성 와인을 샴페인이라 부를 수 없다.

세컨드 와인 (Second Wine) :
큰 샤또의 경우, 최고 성숙기에 접어든 오래된 수령의 포도나무에서 나온 와인을 이용해 첫 블랜딩을 실시한다. 이 때 생산된 와인을 « 퍼스트 와인 »이라 부른다. 두번째 블랜딩은 좀더 어린 포도나무에서 딴 포도로 블랜딩하는데 이렇게 해서 만들어진 와인을 « 세컨드 와인 »이라 한다. 세컨드 와인은 과일향이 더 많고 부드러우며, 가격이 덜 부담스러우며 장기 보존 보다는 바로 마시기에 좋다.

셀라 (Cellar) :
와인 병을 저장하는 전용 냉장고

소노마(Sonoma) :
미국 캘리포니아지역에서 나파 밸리 다음으로 유명한 와인 생산 지역으로 나파와 비교할 때 규모가 적고 소박하며 평민들의 마을이라고 할 수 있다. 나파의 기후와 비슷해 포도 재배에 적합하다. 주요 와인 생산자로 켄우드(Kenwood), 조단(Jordan), 세바스찬 와이너리(Sebastiani Winery), 글렌 엘런(Glen Allen) 등이 있다.


소믈리에는 중세 유럽의 솜메(Somme)라는 직책에서 유래했다고 한다. 당시엔 영주가 식사하기 전에 포도주를 비롯한 음식의 안전성을 알려주는 것이 주요 임무였다. 그러다가 19세기 들어 포도주의 대량소비가 시작되면서, 포도주의 감식과 주문, 서빙을 책임지는 오늘날의 전문직종이 되었다.

소테른(Sauternes) :
프랑스의 서부 보르도 동남쪽에 위치한 지역으로 고급 스위트 와인을 생산한다.

숙성(Aging) :
와인을 발효한 뒤 오크통이나 병에 보관하면 와인을 익히는 과정

슈패트레제(Spatlese) :
독일어로 늦은 수확이라는 뜻으로 양질의 와인을 만들기 위해 일부러 포도 수확을 늦춰 제조한 화이트 와인.

스틸 와인(Still wine) :
발포성이 아닌 일반와인

스파클링 와인(Sparkling WIne) :
가스가 들어 있는 발포성 와인. Champagne, SPUMANTE, CRÉMANT, FRIZZANTE 유명하다. 발효가 끝난 와인에 당분과 효모를 첨가하여 병 속에서 인위적으로 발효되도록 유도한다

스푸만테(Spumante) :
이태리어로 발포성 와인을 뜻한다.

셀러(Cellar) :
프랑스어로 까브(Cave)라고도 하며, 발효가 끝난 와인을 배양,숙성시키기 위해 보통 지하에 만든 장소를 말한다. 지하 저장소가 없는 우리나라에서 와인 셀러라고하면 와인을 보관하는 냉장고를 일컫는다.

아로마(Aroma) :
포도의 원산지에 따라 맡을 수 있는 와인의 첫 냄새 혹은 향기. 반대로 부케는 와인의 제조과정이나 숙성방식에 따른 와인의 향을 의미한다.

아우스레제(Auslese) :
독일 와인 법규에 따라 잘익은 포도송이만을 골라서 만든 고급화이트 와인.

초겨울 포도가 얼은 상태에서 수확하여 만든 와인.

아페리티프와인(Aperitif wine) :
식전에 마시는 와인. 보통 드라이 화이트 와인을 말한다.

아펠라시옹 도리진 콩트롤레(Appellation d'Origine Controlee) : 원산지 통제명칭 와인(AOC) 원어이며, 프랑스 와인 품질관리 규정중 최상위에 있는 원산지 통제 명칭이다.

어택 (Attack)
와인을 처음 입에 댔을 때의 첫 인상. 명확함이 결여되어 있으면 인상이 약한 와인이 된다.

오크(Oak) :
와인을 숙성하거나 보관할 때 사용하는 배럴을 만드는 나무의 일종. 오크통에서 숙성된 와인일 경우 좋은 탄닌과 바닐라향을 느낄 수있다.

와인너리(Winery) :
와인이 만들어지는 포도원 또는 양조장. 불어로 샤또 또는 도멘느(Domaine)라고한다.

와인메이커(Wine Maker) :
와인 양조장에서 와인 제조를 책임지고 있는 사람.

유기농 와인(Organic Wine)
유기농 와인은 보통 3년 이상 농약이나 화학비료를 전혀 사용하지 않고 재배한 포도로 만든다. 유기농 와인을 만들기 위해서는 썩은 포도껍질이나 두엄, 퇴비 등 자연 거름으로 토양을 일구고, 화학 비료나 제초제, 살충제 등 화학 성분의 물질을 일체 사용하지 않는다. 또한 와인 제조 과정에서 자연 효모를 사용하며, 발효 시에도 온도를 조절하지 않고 자연 상태 그대로 발효시킨다. 유럽에서는 1992년부터 화학 비료나 살충제, 제초제를 쓰지 않고 유기농법을 사용해 재배한 포도로 만든 와인을 ‘유기농 와인’이라고 부른다. 그러나 미국 캘리포니아에서는 와인 병입 시 보존제(음식이나 샴푸, 세제 등을 산화시키지 않게 하는 데 사용되는 화학물질)를 첨가하지 않은 와인을 말한다.


저그와인(Jug Wine) :
1500ml사이즈 혹은 이 보다 더 큰 와인 용기에 담아서 적당한 가격으로 파는 와인들에 대한 속칭.

제로보엠(Jeroboam) :
평균사이즈 보다 큰 사이즈의 와인 병. 정해진 사이즈는 없고 생산자에 따라 750ml보다 4~6배 정도 큰 사이즈의 병.

젝트(Sekt) :
독일어로 발포성(Sparkling)와인을 총칭하는 말

진판델 (Zinfandel) :
캘리포니아에서 널리 재배되는 포도품종

카비네트(Kabinett) :
독일 와인 품질 등급 QmP에서 가장 낮은 등급이다.

카토바(Catawba) :
미국 동부 지역에서 주로 생산되는 혼성 포도품종. 주로 발포성와인, 로제와인 혹은 과일 성향이 강한 화이트 와인을 만들 때 사용되어지는 품종

캐릭터(Characker) :
맛의 스타일을 이야기하는 와인 테스팅 용어

꼬냑(Cognac) :
프랑스 꼬냑지방에서 와인을 증류해 생산되는 브랜디의 일종

와인 병마개로 사용되는 탄력이 뛰어난 재료로서 너도밤나무과의 코르크나무로 만듦

콜키지 챠지(Corkage Charge) :
자기가 보관하고 있는 와인을 전문 레스토랑에 들고 가 마실 경우 서빙받는 조건으로 와인가격의 일부 혹은 병당 일정 금액을 내는 돈

와인 재배에 쓰이는 프랑스 용어. 옛날에는 (특정지역의 산물)이라는 의미로 씌였으나, 현대에 와서는 크뤼 클라세(Cru Classe 선별 등급)와 같은 와인의 품질 등급을 말한다. 크뤼라는 개념은17세기에 처음 생겼으나, 1885년 파리 만국 박람회를 맞이하여 나폴레옹 3세가 와인을 출품하는 각 지방별로 와인에 대한 등급 기준을 마련하라는 지침을 내려 보르도 상공회의소(CCI) 가 위임 받아 제정된 이래 아직도 사용되고 있다.

클라시코(Classico) :
포도 재배지역중 가장 훌륭한 지역(이태리)

키안티(Chianti) :
이태리 토스카나 지역에서 생산되는 이태리의 대표적인 레드와인 생산지역

자연적인 폴리페롤 물질로 쓴맛 혹은 수렴성이 있어서 입안에서 떫은 맛을 느끼는 물질

프랑스어로 와인을 재배하기 위한 제반 자연조건을 총칭하는 말. 토양, 포도품종, 기후등이 테루아르를 구성한 주요 요인이다

테이블 와인(Table wine) :
원래는 14% 미만의 알코올 도수를 함유한 모든 와인들을 총칭하는 것으로 식사도중에 즐길 수 있는 와인을 일컫는다. 현대에 와서는 싸고 가볍게 즐길 수 있는 하우스 와인의 의미로도 쓰이고 있다.

와인의 품질을 판단하기 위하여 맛을 보는 것. 색, 향, 맛은 와인테이스팅의 기본적인 3요소이다. 이외에 덧붙일 수 있는 요소는 뒷맛과 균형이다. 테이스팅 하는 사람은 와인속에 함축되어 있는 이 다섯 가지 특징을 찾아 낼수 있어야 한다.

타스트뱅(Tastevin) :
불어로 와인을 시음하기 위해 은으로 만든 컵의 일종

투명성 (Clearity) :
와인을 눈으로 평가할 때 쓰는 용어로 침전물이나 숙성 여부에 따른 밝기의 정도.

트로켄베렌아우스레제(Trockenbeerenauslese) :
독일에서 생산되는 최고급 스위트와인. 독일어로 건포도의 선택이라는 뜻으로 거의 건포도가 될 정도로 농축된 포도를 수확해 만든 와인

퍼스트 와인 (First Wine) :
포도원의 떼루아르를 잘 표현하면서 최고 성숙기에 접어든 오래된 수령의 포도나무에서 나온 와인을 이용해 첫 블랜딩을 하는데 이 때 생산된 와인을 포도원의 꽃 « 퍼스트 와인 »이라 부른다. 퍼스트 와인은 복합적이고, 아로마가 매우 풍부하며, 풍요롭고, 탄닌 구조가 좋아 시간이 지날 수록 더욱 더 훌륭한 와인으로 놀라운 발전을 하게된다. 장기 보관 가능한 와인이 되는 것이다. 이에 반하여 세컨드 와인은 어린 포도나무에서 딴 포도로 블랜딩하는데 과일향이 더 많고 부드러우며, 가격이 덜 부담스러우며 장기 보존 보다는 바로 마시기에 좋다.

포트(Port) :
포르투갈의 포르토(Porto)지역에서 생산되는 대표적인 주정강화와인을 말함.

와인에서 생기는 화학적인 성분으로 떫은 맛과 쓴맛, 입안이 마르는 듯한 느낌을 준다. 폴리페놀은 탄닌과 포도의 껍질의 색소에서 주로 발견되며, 심장질환을 막아주는 것으로 알려진 성분이다.

프렌치 패러독스(French Paradox)
1991년, 프랑스 사람들이 동물성 지방 섭취율이 높은데도 심장병 발병률은 낮다고 미국 CBS 방송이 보도하면서 비롯된 말로서 전 세계적으로 와인 소비를 촉발시켰다. 프랑스인들이 흡연을 많이 하고 과다의 동물성 지방질 섭취를 함에도 불구하고 심장질환에 의한 사망률이 낮은 이유는 프랑스인들의 와인 섭취량이 높기 때문이라는 것이다. 동물성 지방을 다량으로 섭취하여도 와인을 마시게 되면 허혈성심장질환의 위험성이 낮아진다.

플라스코(Fiasco) : 짚

삐노(Pinot) :
포도품종의 한 계열로 가장 유명한 것은 삐노 누와가 있다.

필록세라(Phylloxera) :
포도나무 뿌리에 살고 있는 미세한 잔딧물로 뿌리의 진액을 빨아먹고 산다. 19세기 후반에 유럽의 포도나무를 황페화시킨적이 있다.

하이브리드(Hybird) :
포도재배학에서 두개의 다른 포도품종을 접목하여 새로운 품종으로 만드는 것.

헥토리터(Hectoliter) :
유럽 포도주 양조장에서 와인을 측량하는 표준 단위 1헥타리터는 100리터이다.

보졸레 누보 (Beaujolais Nouveau)

매년 11월 셋째주 목요일은 전 세계 와인애호가들이 손꼽아 기다리는 ‘누보데이’이다. 누보데이는 1938년에 지역 축제였던 것이 제2차세계대전이 끝난 1951년에 공식적으로 보졸레 누보데이로 지정됐으며, 처음에는 11월 15일에 와인을 첫 출시했다.

보졸레 지방은 부르고뉴 지방에 속하지만, 전통적인 부르고뉴 와인과는 전혀 다른 스타일이다. 보통의 부르고뉴의 레드와인은 유명한 "피노누와(Pinot Noir)"라는 품종을 사용하지만, 보졸레 지방의 화강암 토질에서는 잘 자라지 못하기 때문에, "가메이(Gamay)"라는 포도를 재배하여 와인을 만든다.

보졸레 지역의 기후는 온화하고 따뜻하며 토양은 단단한 화감암으로 이루어져 포도 특유의 과일향과 꽃 향이 가득한 싱싱하고 신선한 포도주를 생산하는 지역이다. 전통적으로 보졸레에서는 그 해의 포도로 갓 생산된 포도주를 포도주 통에서 바로 부어 마셨다.

보졸레지역의 지역적인 전통으로 햇 와인을 마시던 이 축제는 전쟁이 끝난 뒤 프랑스 남부지역에 피난 갔던 파리지앵들의 향수를 자극하게 돼 엄청난 붐을 맞이하게 되고, 1985년부터는 지금과 같이 매년 11월 셋째주 목요일에 출하하면서 전 세계 동시 공급이라는 마케팅으로 공전의 히트를 치게 되었다. 누보 수확철이 되면 프랑스 전역에서 4만명의 수확꾼들이 모여들어 일주일만에 2만2천 헥타르에 달하는 햇포도를 다 수확한다고 한다.


보졸레 누보를 만드는 방식을 보면, 포도를 수확하여 열매를 분리하는 과정을 거치지 않고 바로 송이 채 탱크에 집어넣어 탄산가스를 가득 채워 산소를 제거한다. 그러면 밑에 있는 포도는 무게 때문에 으깨지고 중간에는 다소 깨지고 위에는 그대로 있게된다. 그러면서 아래쪽에는 주스가 우러나오면서 산소가 없는 상태에서 적은 양의 당이 알코올로 변하여 1.5-2.5% 정도 농도가 된다. 이 때 가장 중요한 것은 와인에 거친 맛을 주는 사과산(Malic acid)의 농도가 1/2 정도 줄어든다는 점이다. 결국 와인의 산도가 낮아지는 것이다.

온도에 따라 다르지만 8- 10일 정도 이런 발효를 시키다가 압착하여 정상적인 발효 즉 화이트와인을 만드는 방식으로 2-3일 진행시켜 알코올 발효를 완성시킨다. 이 방법을 사용하면 아로마 즉 포도 품종 자체의 향과 내부에서 우러나오는 향이 좋아지고, 폴리페놀의 추출도 덜 되므로 쓰고 떫은맛이 약해진다. 단, 가지에서 우러나오는 냄새 때문에 풋내가 날 수 있으며, 잡균 오염 가능성이 있을 수 있다.

이렇게 만들어서 숙성기간이란 있을 수도 없이 바삐 정제하여 출하를 하기 때문에 장기적인 품질이 불안정할 수밖에 없다. 즉 오래 두면 침전이 생긴다든지 맛이 변한다든지 문제가 일어난다. 그래서 오래 두지 말고 빨리 마시야 한다는 것이며, 보졸레는 레드와인이지만 마실 때는 화이트처럼 취급하여 차게 마시며 진한 육류하고는 어울리는 맛을 갖지 못한다.

그래서 보졸레 누보는 화이트와인에 가장 가까운 레드와인이다보니 화이트에서 레드로 미각이 변화하는 사람에게 가장 적당한 레드와인이라고 볼 수 있다.


와인애호가들이 알아야 할 보졸레 누보에 대한 상식 8가지가 있다.

1. 수확이 언제 시작됐던, 누보는 11월 셋째주에 출시된다.
2. 보졸레 지역은 남북으로 34마일이고 동서로 7~9마일이며, 프랑스에서 세 번째 큰 도시인 리용의 북쪽, 그림같이 아름다운 이 지역에는 4천여 포도농가가 있다.
3. 보졸레지역의 모든 포도는 반드시 손으로 수확을 하며, 손으로 수확하는 것을 법으로 정해놓은 곳은 샹파뉴와 이곳뿐이다.
4. 가메이(Garmay)라는 품종은 보졸레 지역에 허가된 유일한 품종이다.
5. 누보는 보졸레 지역에 있는 10크뤼 지역에서 자란 포도로 만든 와인이 아니고, 보졸레나 보졸레 빌라쥐 지역을 아펠라시옹으로 가지는 와인이다.
6. 누보는 약간의 탄닌만 추출해 와인의 프레쉬함과 과일적인 특징을 고스란히 살리는 탄산침용방법으로 양조돼 쉽게 마실 수 있는 와인이다.
7. 누보는 다음해 3월까지만 마시는 와인이다. (크리스마스전에 마실 것을 권한다)
8. 보졸레누보는 신선함과 과일적인 특징을 더 잘 느끼기 위해 화씨 55도 즉, 섭씨 12.7도 정도에서 음용하는 것이 가장 좋다.

보졸레 누보와 잘 어울리는 음식은 리옹(Lyon)지역에서 생산되는 육고기나 햄 종류들이며, 또한 이 지역의 마코네(Maconnais)와 샤롤레 (Charolais) 치즈와도 잘 어울린다. 일반적으로 소프트 치즈나 프레쉬 치즈도 보졸레의 과일향과 잘 어울린다.

사실 햇 와인은 와인을 생산하는 모든 국가에 다 있다. 이태리에서는 ‘Vino Novello’라 부르며, 프랑스보다 13일 빠른 11월 첫째주 금요일날 누보와인을 출시한다. 독일에서는 ‘der Neue Wein'으로 불리고 한국의 샤또 마니에서도 누보와인을 만들고 있다.

07. 6. 30.

와인 제조 공정

와인은 물이나 다른 알코올, 화학 성분이 전혀 첨가되지 않은 순수 100퍼센트 포도즙이다. 이러한 와인이 생산되는 제조공정은 일반적으로 수확, 파쇄, 압착, 발효, 저장 및 숙성, 병입 의 5단계를 거치게 된다.

1. 수확
양조용 포도는 발효 과정에서 알코올로 전환되는 당도의 함유량이 상당히 중요하다. 여기에 특유의 아로마와 감칠맛을 만들어 내는 산도도 일정수준을 유지 해야 하며 탄닌, 미네랄, 페놀릭 등의 성분 등도 와인의 맛을 좌우한다. 석회석, 자갈, 모래, 진흙, 암반 등이 섞인 척박한 땅에서 자란 포도일수록 좋은 와인을 만들어 내는데 특히, 토양에 포함된 자갈은 오후 동안 태양열을 받아 간직했다가 해가 진 후 이를 발산함으로써 포도의 숙성에 적합하도록 지열을 조정하여 훌륭한 포도를 수확하도록 한다. 충분한 일조량은 좋은 포도를 수확하기 위한 기본 조건이며 포도가 익는 동안은 평균 낮 기온이 평균 25~30℃ 정도로 유지되는 것이 좋다. 수확하기 전1개월 동안 내내 맑고 건조한 날씨가 유지되는 것이 중요하며 만일 수확기에 비가 오면 포도의 당도가 떨어짐은 물론이며 좋은 컬러의 와인 또한 기대할 수가 없다. (떼루아르 참조)


2. 파쇄
공장으로 운반된 포도송이는 줄기가 제거되고 포도알맹이는 과즙을 쉽게 얻을 수 있도록 으깨어진다. 줄기와 주스를 같이 발효시킬 경우 향기가 나빠지고 발효를 방해하는 물질로 인해 발효가 잘 진행되지 않아 미생물 오염의 가능성이 높아진다. 포도알맹이를 으깨는 목적은 압착 과정이 잘 이루어지도록 돕고 동시에 수율을 높이고자 하기 위함이다.

그러나 보졸레 누보의 경우 "carbonic maceration(수확된 포도를 파쇄
하지 않고 대신 밀폐된 탱크에 쌓아 놓아 중력에 의해 자연적으로 주스가 발생하게 되며 포
도 주위를 이산화탄소로 포화시켜 포도의 맛과 향을 살리면서 발효를 수행하는 독특한 양조
기술 중 하나)"을 해야하므로 양조과정 초기에 파쇄를 하지 않는다


3. 압착
껍질과 씨가 제거된 포도과육으로부터 포도주스를 얻기 위하여 압착과정을 거친다. 껍질에 있는 야생효모와 세균의 활성으로 향기가 저해되고 발효 시 껍질이 위에 떠서 공기와 접촉하여 부패의 원인이 되기 때문에 껍질을 제거한다. 이렇게 만들어진 포도주스는 발효 탱크로 옮겨진다.

레드와인을 만들 때는 포도줄기나 껍질, 씨 등을 통째로 넣어 압착한 후 발효시키기 때문에 우리가 와인을 마실 때 떫은 감을 먹을 때처럼 텁텁함(탄닌)을 느끼게 된다. 반면 화이트와인은 처음부터 줄기나 씨 등을 넣어 함께 압착하지만 얼른 찌꺼기를 건져내 투명하고 맑은 포도즙만으로 발효시키기 때문에 그런 맛은 느낄 수 없다. 레드와인도 어느 정도의 시간이 지나면 찌꺼기들을 건져내지만 줄기나 씨에서 나오는 성분들을 잘 어우러지게 한 후에 발효시킴으로써 더 오래 버틸 수 있는 힘을 갖게 된다. 그래서 레드와인은 보통 10~20년이 지나도 제 맛을 잃지 않으나 화이트와인은 보통 5~10년이란 비교적 짧은 수명을 갖게 되는 것이다.



4. 발효
발효란 효모가 당분을 먹이로 하여 알코올과 이산화탄소로 변화시키는 과정으로 효모를 첨가하여 포도의 당분을 알코올로 변화시키게 만든다. 이때의 발효 온도는 섭씨 15℃ 정도가 유지되어야 하고 포도주스와 공기가 접촉을 막기 해 탱크 외부에 물을 뿌려 주는 경우도 있고 차가운 공기를 순환시키기도 한다. 발효를 막 끝낸 와인은 효모와 기타 부유 물질들 때문에 뿌연 상태에 있는데, 이러한 효모와 부유물들을 침전 시킨 후에 용기에 따라낸다.


5. 저장
보통 2~3주면 발효가 끝나고 병에 담기 전까지 지하 저장실에서 숙성 시킨다. 잔여 효모나 고형물 등이 계속해서 침전하고, 또 여러 물질들이 물리화학적으로 결합 침전하면서 칼슘, 칼륨 등이 주석산과 결합하여 주석산염이 계속 침전하여 맑은 와인이 된다.

또 와인은 향과 맛을 높이기 위해서 발효가 끝난 포도즙을 숙성시킬 때 오크통을 사용하는데, 오크 나무 조직에 함유돼 있는 폴리페놀 성분 중에 ‘타닌(Tannin)’과 ‘바닐린(Vanillin)’이란 성분이 와인의 맛과 향에 결정적인 영향을 준다. 타닌 성분은 와인의 보디(Body), 즉 와인을 마셨을 때 입안에서 느낄 수 있는 전체적인 중량감을 형성하는 데 도움을 준다.

또한 바닐라의 주성분인 바닐린은 부케(Bouquet), 즉 와인의 숙성 과정에서 복합적이고 미묘한 향기를 형성시킨다. 오랜 기간 동안 숙성시킨 고급 와인에서 느낄 수 있는 은근히 풍기는 향긋한 나무 냄새가 바로 바닐린 성분 때문인데, 와인의 알코올 성분과 산소와의 미세한 산화 작용을 거쳐 복합적인 향으로 나타나는 것이다.

숙성 기간 중에 소량의 산소와 와인의 여러 성분들이 반응하면서 와인의 거친 맛이 부드러워지고 향과 색이 좋아져 마시기 좋은 술이 된다. 따라서 숙성과정에서 항상 일정한 양의 산소를 공급받아야 하는데, 오크 나무는 다공질의 나무 조직이어서 통 속에 있는 와인과 외부의 공기가 천천히 순환되면서 와인에 녹아 있는 탄산가스 성분은 빠져나가고 공기 중의 산소가 와인과 상호 작용을 통해 맛을 결정하고 안정적으로 숙성될 수 있도록 해준다. 이런 이유로 오크통은 주로 와인을 장기 숙성시키기 위해 사용한다.

일반적으로 와인은 금방 마셔야 하는 것과 장기 숙성이 필요한 두 종류가 있다. 전자는 햇와인인 보졸레 누보 같은 것으로 4~5주간의 짧은 숙성 기간을 거치게 되며, 출시된 이후 그 다음 해의 수확 직전인 8월 말까지 유통이 허용된다. 그러나 후자인 고급 와인의 경우 오랜 기간 보관을 거쳐 숙성시켜야 제 맛을 느낄 수 있다. 왜냐하면, 너무 이른 시기에 와인을 마시게 되면 강하고 떫은 맛이 나지만, 이런 와인을 오크통에 넣고 장시간 숙성시키게 되면 맛이 부드러워지고 감치게 변하기 때문이다.


6. 병입
숙성이 끝난 와인은 여과기로 여과하여 눈에 안 보이는 미세한 고형물까지 완벽히 제거한 후 병에 담는다. 또 숙성 중에 소량의 산소는 와인의 맛을 부드럽게, 향과 색을 좋게 만든다. 숙성이 끝난 와인은 미세한 고형물까지 여과기로 여과되어 병에 담긴다. 와인은 병입 후에도 코르크로 마개를 한 후 병 속에서 숙성을 계속한다. 따라서 이 와인 병을 잘 보관하면 숙성이 잘 되어 맛이 더욱 좋아진다. 와인 병은 온도가 연중 섭씨 15도 내외로 일정한 곳에 눕혀서 보관하여 코르크가 항상 젖어 있도록 보관해야 한다.


와인 제조 공정에 대하여 그래픽으로 설명된 사이트를 참고해 보시기 바란다.

떼루아르(Terroir)

전 세계에서 생산되는 와인은 맛들이 제각기 다르다. 포도가 같은 품종이라도 생산지역에 따라 맛이 전혀 다를 수도 있다. 예를 들어 우리가 잘 알고 있는 포도 품종인 카베르네 소비뇽을 프랑스 보르도 지역과 미국의 캘리포니아 지역 산으로 비교해 보면 그 향과 맛이 아주 다르다.

그 이유는 어디에 있는 것일까? 물론 같은 품종이라도 다른 맛의 와인을 만드는 차이는 와인의 양조방법에 따라 달라질 수 있지만 무엇보다도 재배지역의 총체적 자연 환경이 좌우한다고 할 수 있다. 즉, 포도밭의 토양, 위치, 지형적 조건, 기후 등을 말하며 이를 ‘떼루아르(Terroir)’ 라 부른다. 한마디로 떼루아르는 와인의 품질을 결정하는 핵심적인 요소라 할 수 있다


1. 토양

떼루아르에서 가장 중요한 역할을 하는 것은 토양이다. 그만큼 포도나무 뿌리가 내린 토양의 지층구조가 영향을 많이 주는데 일반적으로 우리가 알고 있는 알고 있는 비옥한 토양구조는 그다지 도움이 못 된다. 좋은 와인을 생산하기 위해 포도나무는 고통을 받아야 한다는 말이 있다. 토양이 비옥하면 가지나 잎이 너무 많이 자라고 포도 알로 가야 할 양분이 적어져 포도송이가 빈약해지기 때문이다. 또한 뿌리가 두꺼워져 길게 자라지 못하기도 한다.

그래서 포도 재배 농부들은 척박한 상태의 토양구조를 선호한다. 이러한 토양에서 포도나무는 물과 양분을 찾기 위하여 토양 속으로 더 깊고 더 넓게 뿌리를 내리고 각 지층에 있는 다양한 미네랄과 영양분을 흡수해 포도송이로 보내 질 좋은 포도가 열리게 하는 최고의 역량을 보이기 때문이다. 이러한 노력은 포도나무의 성장을 막아 포도알이 잘 농축될 수 있도록 해준다. 따라서 자갈, 모래, 석회석, 진흙, 암반 등이 혼합된 상태의 배수가 잘 되는 토양을 품질 좋은 포도나무로 자라게 하는 대표적 토양구조라 친다.

포도나무는 어떠한 식물도 자랄 수 없는 척박한 토양에서 잘 자라기 때문에 이런 토양에서 자란 포도는 생산량이 제한되기 마련이다.


토양구조의 성분 배합에 따라 각 지역의 와인이 제각기 독특한 개성을 나타낸다. 예를 들어 자갈의 역할은 낮 동안의 태양열을 간직하다가 밤에 열기를 뿜어주는 지열효과를 도와주며 진흙의 역할은 수분이 완전히 빠져나가지 못하게 막아 부족한 수분을 보충해 주고 공급해 주는 기능을 하는데 그 성분 배합에 따라 열매의 성분도 달라지기 때문이다.

석회질 토양은 와인의 육질감을 가져다 주고 진흙질 토양은 와인의 단단한 구조와 탄닉함을, 규토질 토양은 와인의 부케와 섬세함을 가져다 준다.


토양과 포도품종의 결합에도 이상적인 것이 있다. 가장 좋은 예가 보졸레 누보 포도품종인 가메이 품종은 화강암 토양에서 잘 자라며 부르고뉴와 샹파뉴지방에서 재배하는 샤도네이 포도품종은 석회질 토양에서 잘 자란다.



2. 방향

가장 이상적인 포도밭의 방향은 동-남쪽이다. 동-남쪽 방향은 포도밭이 최상의 일조량을 보장 받기 때문이다.

그리고 가장 좋은 포도밭은 약간 경사진 언덕이나 구릉지역으로서 일조량을 많이 받을 수 있고 서리의 피해를 덜 받고 배수가 용이한 지역이라 한다.


3. 고도

고도 역시 중요한 요소이다. 고도는 온도와 연관된다. 너무 높은 곳에 포도를 심을 경우 온도가 내려가 포도가 잘 익지 않는 경우가 생긴다. 위치나 지형적 조건은 남 북위 30~50도에 위치하고 평균 기온이 섭씨 10~20도를 유지하는 지역이 주산지로 분포된다. 바로 이런 대표적 산지들이 프랑스, 이탈리아, 스페인, 독일, 미국 캘리포니아, 칠레, 호주 등 우리가 흔히 알고 있는 와인 생산국들에 분포한다.


4. 기후

포도나무는 극단적인 기후를 좋아하지 않는다. 일조량, 기후, 바람, 습도 등은 와인의 품질에 영향을 미친다. 이 모든 것이 빈티지에 해당하는 것이다. 어느 해이던지 똑 같은 조건의 해는 존재하지 않는다. 어떤 해는 봄철 서리에 의해 포도밭이 피해를 입는 해도 있으며 어떤 해는 너무 건조해 포도농사를 망친 해도 있다. 이런 자연적인 환경은 포도나무가 어릴수록 피해가 심하다.

포도나무 생육에는 여름엔 따뜻하고 화창한 날씨가 유지돼야 좋다. 포도의 당도와 산도의 균형이 조화로워지기 때문이다. 가을에는 건조하고 일조량이 많아야 하며, 수확이 끝난 겨울에는 날씨 변화가 커서 포도나무가 온도에 잘 적응하고 견딜 수 있게 해주는 것이 좋다.

특히 포도 수확하기 한달 전인 8-9월의 기후가 가장 중요하다. 이 시기가 포도의 품질을 결정하는 가장 중요한 시기이기 때문이다.


이하는 보르도지역의 떼루아르에 대한 소개 내용이다.

AOC 보르도 떼루아르 :
보르도 지역내 전포도원에 걸쳐 생산된다. 다양한 토양의 종류에 따라 그에 맞는 포도 품종이 심어 졌으며 여러 품종을 블랜딩하여 같은 AOC라도 각자 개성이 다른 와인이 만들어진다. 그러나 보르도 AOC의 와인에는 하나의 공통점이 있다. 우아함과 힘의 아름다운 조화인데 그것이 바로 보르도 AOC 떼루아르의 상징이다.

메독과 그라브의 떼루아르 :
조약돌과 자갈이 많아 배수가 잘 되고 계단식 밭이나 산등성이에 포도나무가 심어져 있어 낮 동안 열을 잘 흡수하였다가 밤에 방출한다. 주품종은 꺄베르네 쏘비뇽이며 복합적이며 꽉찬느낌의 남성적인 와인을 만든다. 장기 보관하기에 적합하다.

스위트 와인 떼루아르 :
쏘떼른 지역에서 만들어지는 이 귀한 와인은 갸론강과 갸론강의 지류인 씨롱강의 미세한 온도 차이로 발생하는 안개의 영향으로 만들어진다. 이러한 기후현상은 보트리티스 씨네레아(Botrytis Cinerea)균의 성장을 도와 (귀부현상) 일반 와인이 아닌 황금색의 와인을 탄생시킨다.

드라이 화이트 와인 떼루아르 :
갸론강와 도르도뉴강 사이의 점토석회질 토양과 쏘비뇽의 만남에서 비롯된다. 이 곳에서 생산되는 와인은 떼루아르의 이미지에 맞게 깨끗하고 상쾌하며 과일향이 난다.

꼬뜨 드 보르도 떼루아르 :
강 주변에 햇빛이 많이 쬐는 언덕에 포도밭이 모여있다. 과일향이 나고 풀바디한 와인이 생산되며 여느 와인에서 맛볼 수 없는 부드러움을 갖고 있다. 포도밭이 경사지기 때문에 수작업을 요하는 경우가 많다. 품질 대비 가격이 매력적이다.

쌩떼밀리옹 뽀므롤 프롱싹 떼루아르 :
이 떼루아르는 다른 어느 곳에서도 찾아볼 수 없다. 주품종인 메를로는 화려하고 어느 곳에서도 흉내 낼 수 없는 와인을 만들어낸다.

아이스와인(Ice Wine)

디저트 와인으로 인기가 있는 다른 유형의 와인이 바로 아이스바인(Eiswein)이다. (다른 말로는 아이스와인(Ice Wine)이라고도한다). 아이스와인은 얼려서 먹는 와인이 아니라 얼려진 포도로 만든 달콤한 화이트와인이라 할 수 있다.

대부분의 포도들은 8월 말이나 9월 초가 되면 수확을 해서 와인 만들기에 들어가게 된다. 아이스와인은 일반적인 수확 시기를 한참 지난 10월까지 완전히 포도를 익히고 추위가 오고 눈이 펑펑 내리는 12월쯤 온도가 섭씨 영하 10도 이하로 내려가 덩굴 위의 포도 송이가 얼어 있을 때 수확한다. 포도를 따는 것도 주로 밤을 이용함으로써 수분의 대부분이 얼음 결정으로 압착 과정까지 남아있게 한다. 그리고 나서 포도를 눌러 얼음을 제거한다. 극도로 무르익은 상태에서 농축된 포도의 결합은 엄청나게 달콤하면서도 조밀한 감미로운 와인을 만들게 되는 것이다.

이렇게 포도가 송이째로 얼었을 때 수확한 것으로 만들기 때문에 아이스와인이라 하는 것이다. 전문용어로“크리오엑스트렉션(cryoextraction)”으로 알려져 있다.


원래 아이스와인은 1794년경 독일에서 우연히 시작됐으나, 1973년 캐나다에서 아이스와인을 만들기 시작하면서 세계적으로 널리 알려졌다. 이제는 전 세계 북부나 남부 끝단에 위치한 와인 생산국에서도 생산되는데 독일 북부, 미국 북부 그리고 뉴질랜드가 여기에 속한다.

아이스와인은 비달(Vidal), 리슬링(Riesling)의 두 품종을 사용하는데, 이들은 늦게 수확해도 줄기에서 떨어지지 않을 뿐 아니라 높은 산과 당도를 충분히 가지고 있어 아이스와인을 만들기에는 더없이 좋은 품종이라 할 수 있다. 리슬링은 독일에서도 널리 재배되는 품종으로 유명하다.

독일 혹은 다른 지역에서도 대부분의 아이스와인은 리즐링 포도품종으로 만들어지고 극 소량의 다른 품종이 있기도 한다. 캐나다 온타리오(Ontario)에서는 대부분이 비달(Vidal)품종으로 와인을 만드는데 두꺼운 껍질의 하이브리드(hybrid grape)포도로 이러한 목적에 아주 잘 어울리는 포도이다. 두껍고 과일 맛이 강하며 살구, 과일 샐러드 그리고 열대 과일향이 난다.

아이스와인은 다른 와인에 비해 병의 사이즈가 500, 375밀리리터 또는 200밀리리터의 작은 사이즈로 생산되며 병의 모양이 길고 홀쭉한 것이 특징이라 할 수 있다.

얼어 있는 포도를 짜서 즙을 만들기 때문에 양은 적고 단 맛의 농도가 진하게 남아 있다.
온타리오의 아이스와인은 45 brix(당도측정단위)수준 (테이블와인인 경우 22brix)에서 만든다. 이렇게 와인의 당도가 곧 와인의 품질을 결정하므로 일일이 손으로 정성스럽게 한 송이씩 따는 등 사람의 손이 많이 가는 와인이기 때문에 한 그루의 포도나무에서 한 병 정도가 나올 만큼 귀하고, 값도 다른 와인 비해 비싸다.

종종 brix수준이 낮은 아이스와인은 포도들의 "두 번째 압착"으로 "늦은 수확기에 선택된" 포도로 만든다. 이 "영(Young) 아이스와인"의 향기는 아이스와인과 유사하지만 와인의 농도와 풍부한 맛과 향이 덜하며 훨씬 낮은 가격의 와인들 이다.

겨울이 춥지않은 지역에서는 포도를 인공적으로 냉동고에 넣어서 아이스와인을 만들려고 시도했었다. 그 결과는 한 마디로 "좋기는 하지만 훌륭하지는 않았다" 한다. 한 가지의 이유로는 "자연적인" 진행 과정중의 하나로 포도가 무르익지 않는다는 것이다. 다르게 이야기한다면 아주 싼 값의 와인이 된다. 한 대표적인 예로 보니둔(Bonny Doon) 이라는 캘리포니아에 있는 양조장에서 나온 "빈드글레시어(Vin de Glacier)"인데 제조업자들 사이에서는 유머있는 말로 "냉장고 와인" 이라고 말하기도 한다.

07. 6. 29.

와인제조의 역사

우선 와인의 역사를 먼저 읽으십시요.

19세기

우선 19세기에 들어와서 와인을 살균하기 위해서 황(Soufre)을 사용하게 된다. 또한 와인을 맑게 하기 위해서 여과장치(Filtration)가 생겨나기 시작한다.


1801년 와인양조(Vinification)란 단어가 처음생기기 시작하며 Chaptal(Chaptalisation 포도즙에서 설탕을 첨가하는 보당작업을 처음 만들어낸 사람으로 그의 이름을 따서 작업이름을 지움)은 이라는 와인양조 전문서적을 출간하게 된다.

1805년 이후부터 사탕수수로 만든 설탕을 와인에 첨가하는 보당 작업인Chaptalisation을 실행하게 된다.

1855년 보로도 와인이 처음으로 등급이 메겨진다.

1866년 나폴레옹3세는 지나치게 많이 발생하는 와인 질병을 규명하고 이를 예방하기 위해 루이 파스퇴르에게 명한다. 이로써 루이 파스퇴르는 그의 저서인 ≪ Etudes sur le vin, ses maladies, causes qui les provoquent, procedes nouveaux pour le conserver et le vieillir ≫를 출간한다.

1865년 ~ 1870년경 루이 파스퇴르에 의해 열에 의한 살균작용 발견

1870년 필록세라의 피해를 받음, 몇몇 작업에 관해 법령으로 제지하기 시작함
Mouillage 1851, 1855, 1894
Vinage 1894, 1898
Coloration 1855, 1876
Fabrication artificielle 1889
Salage 1889


19세기 와인양조에 관한 주요 연구 결과
1) 1차 알코올 발효인 Fermentation alcoolique는 난형의 작은 미생물인 효모에 의해 당분이 알코올로 변한다.
2) 또한 와인의 변질은 효모와는 전혀 다른 모양을 가진 길고 구불구불한 가는 실 모양의 박테리아(Bacteries lactiques)의 영향을 받는 것을 발견. 와인이 박테리아의 영향을 받아 와인 속에 포함된 당분과 여러 다른 성분들이 여러 산성분으로 변화된다.
3) 공기 중 산소의 개입이 와인이 숙성되어 가는데 가장 중요한 역할을 하는 것을 발견.≪ C’est l’oxygene qui fait le vin ≫
4) 1차 알코올 발효인 Fermentation alcoolique의 방정식이 만들어짐.


20세기

1905년 LOYAUTE법령제정, 와인의 특성, 원산지, 생산년도, 구성성분, 알코올 함유량 등등에 관한 사기를 예방하고 관련된 처벌에 관한 법령 제정.

1907년 수확한 포도을 신고하고 심지어 와인유통에 관한 법령 제정.


1924년 l’OIV(Office International du Vin)설립.

1938년 와인 법전에 와인에 관한 정의가 생겨남.
≪ Aucune boisson ne peut etre detenue ou transportee en vue de la vente ou vendue sous le nom de vin que si elle provient exclusivement de la fermentation du raisin frais ou du jus de raisins frais ≫

1958년 l’OIV (Office International de la Vigne et du Vin)의 명칭이 바뀜.

1973년 OIV ≪ nul autre produit que celui qui provient de la FA du jus de raisin frais ne peut recevoir l’appellation de vin ≫ ≪ vin doit etre sain c’est-a-dire non impropre a la consommation humaine : il doit etre legal, loyal et marchand ≫ 강조.

포도의 품종

우리가 와인을 선택할 때 포도 품종의 특징에 대해 알고 있으면 와인의 맛을 어느 정도 짐작할 수 있어 와인을 즐기는데 많은 도움이 된다. 포도의 품종은 각 나라마다 그 지역의 토종이 있고 전 세계적으로 어느 곳에서나 잘 자라 널리 재배되는 품종도 있다. 와인은 단일품종으로 제조하기도 하고, 프랑스 보르도 지방에서처럼 여러 가지 포도 품종을 블렌딩해서 맛과 향을 다양하게 만들기도 한다.


와인 만드는 포도 60여 품종

전 세계의 포도 품종은 8천여 종으로 여느 과일보다 종류가 다양하다. 그러나 정작 와인을 만들 수 있는 품종은 60여 개에 불과하다. 즉, 와인다운 와인을 만드는 데는 그 품종의 종류가 다소 한정돼 있다는 것이다.

와인을 만드는 포도 품종은 크게 적포도와 백포도로 구분된다. 그러나 때에 따라서는 레드와인을 만드는 품종으로 화이트와인을 만들기도 한다. 그 대표격인 샴페인은 ‘피노누아’라는 레드와인 품종을 백포도와 블렌딩해 만드는, 조금 색다른 방식의 생산 과정을 갖기도 한다.

그러나 적포도나 백포도로만 만드는 와인일지라도 품종의 장단점을 보완하기 위해 같은 계열의 포도 품종을 블렌딩해서 보다 질 좋은 와인을 생산해 제공한다.

일반적으로 레드와인을 만드는 품종은 카베르네 소비뇽(Cabernet Sauvignon), 메를로(Merlot), 시라(Syrah) 또는 시라즈(Shiraz), 진판델(Zinfandel), 가메이(Gamay), 산지오베제(Sangiovese) 등이 있으며, 화이트와인을 만드는 품종은 샤도네이(Chardonnay), 리슬링(Riesling), 세미용(Semillon), 소비뇽 블랑(Sauvignon Blanc), 게뷔르츠트라미너(Gewurztraminer) 등이 대표적으로 사용된다.

요즘 와인샵에서 쉽게 볼 수 있는 와인의 종류를 보면 크게 구세계 와인과 신세계 와인으로 구분된다.

여기서 구세계 와인이란 전통적인 방식으로 와인을 생산하는 프랑스, 이탈리아, 독일, 스페인 같은 나라에서 생산되는 와인을 말하는데, 대개 구세계의 와인들은 와인의 레이블에 포도 품종이 표기돼 있지 않은 경우를 자주 보게 된다. 그 이유는 포도 품종의 블렌딩으로 인해 품종보다는 생산지역을 더욱 중요하게 보고 있기 때문이다.

그러나 그와는 반대로 신세계 와인, 즉 신대륙인 미국, 호주, 칠레와 같은 나라들의 와인 레이블에는 포도 품종 표기가 돼 있는 것을 볼 수 있다. 이는 적합한 테루아르에서 생산해 한 가지의 품종만으로 질 좋은 와인을 생산했기에 품종의 중요성을 부각시키기 위한 것으로 볼 수 있다.


레드와인 품종

세계적으로 가장 많이 재배되는 포도 품종은 프랑스 보르도 지방의 메독(Medoc) 지역이 원산지인 카베르네 소비뇽(Cabernet Sauvignon)으로, 주로 레드와인 제조에 사용된다. 보르도의 메독지방에서 가장 많이 재배되나 캘리포니아, 칠레, 호주 등 다른 여러국가에서도 재배된다. 봄철 새순이 늦게 나오며 봄철 서리로부터 피해를 입을 위험이 적다. 포도송이 다발은 길게 느슨하게 생겼으며 껍질이 두꺼워 병충해나 부패. 각종 곤충들의 공격에 저항력이 강하고 생산량이 비교적 적은 편이다. 까베르넷 쇼비뇽의 와인은 탄닌이 강하고 풀바디의 와인이며 블랙커런트, 즉 까시스향이 강하고 오랜 숙성이 가능한 와인을 생산해낸다.

메를로(Merlot)는 카베르네 소비뇽과 함께 레드와인의 주종을 이루는 품종으로서 보르도에서는 두번째로 많이 재배되는 품종이다. 특히 쌩떼밀리옹과 포므롤지방에서도 많이 재배되며, 최근에 미국 등 신생국가에서 인기품종으로 많이 재배되고 있다. 주로 까베르넷 쇼비뇽과 혼합하여 와인을 만들나, 보르도 지방에서는 주로 카베르네 프랑(Cabernet Franc)과 자주 혼합해서 사용한다. Mildiou와 부패에는 민감하나 Oidium에는 강한 면이 있다. 메를로 와인은 대체로 부드러우며 탄닌 성분이 적고 부드러우며 당분이 많아 오래 숙성시키지 않고도 쉽게 마실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까베르네 프랑(Carbernet Franc)은 보르도에서 주로 보조 품종으로 이용된다. 르와르지방의 시농(Chinon)과 브르그이으(Bourgueil)에서 재배되며 캘리포니아에서도 재배된다. 약간 습한 곳에서도 잘자라며 생산량이 많은 품종이다. 프랑스 유명 와인들의 블렌딩에 사용되고 있다.

피노 누아(Pinot Noir)는 전세계적으로 재배되는 품종으로 우아하고 섬세한 와인을 만들어 낸다. 생산량이 적은 품종이며 배수가 잘되는 토양에서 잘자란다. 하지만 부패나 병충해에 민감하기도 하다. 프랑스 부르고뉴 지방의 와인이 가장 대표적이며, 카베르네 소비뇽보다는 부드럽고 멀롯보다는 탄닌 성분의 맛이 강하다.

시라(Syrah, Sirah)는 프랑스 론(Rhone)지역의 대표 품종으로, 론 북쪽지방과 남불지방에서 많이 재배된다. 색깔이 짙고 탄닌 성분이 많으며 가죽 냄새나 후추 같은 향신료 냄새가 난다. 호주에서는 이 품종으로 ‘쉬라즈(Shiraz)’ 라는 와인을 생산하고 있다. 까베르넷 쇼비뇽과 혼합하여 풀바디의 무겁고 진한 과일향의 와인을 만드는데 사용된다.

진판델(Zinfandel)은 캘리포니아의 대표 품종으로 다양한 스타일의 와인을 만들 수 있다.

가메이(Garmay)는 역사적으로 부르고뉴의 꼬뜨도르에서 많이 재배되었던 품종이었으나 많은 생산량과 품질 저하 등의 이유로 추방된 품종이다. 지금은 화강암 토양인 보졸레 지방에서 재배된다. 또한 투렌과 아르데쉬지방에서도 재배된다. 가메이 와인은 오랫동안 숙성가능한 와인보다는 젊었을 때 소비하는 와인이다. 보졸레 누보에 사용되는 품종이다. 체리향과 프람브와즈향이 특징이다.

산지오베제(Sangiovese)는 부르넬로라 불리기도 한다. 이탈리아가 원산지이며 이탈리아의 끼안티(Chianti)와 부르넬로 디 몬탈치노에서 많이 재배된다. 지금은 까베르넷 쇼비뇽 품종과 혼합하여 와인을 만든다.

네비올로(Nebbiolo)는 이탈리아 포도품종으로 주로 피에몬테 백악질 토양에서 잘 자라며 이탈리아의 최고급 와인인 바롤로와 바바레스코 와인을 생산하는 품종이다. 네비올로 품종의 와인은 대체로 타닌과 산도가 풍부하고 장미향과 담배향인 타르 향을 가진 와인을 생산하는것이 특징이다.

템프라닐로(Tempranillo)는 스페인에서 많이 재배되며 특히 리오하지방에서 많이 재배되는 품종이다. 또한 포르투갈과 아르헨티나에서도 많이 재배되는데 조기 숙성되며 백악질 토양에서 잘라나는 품종으로 잘 익는 딸기향을 가지고 있는 것이 특징이다.


화이트와인 품종

샤르도네(Chardonnay)는 전세계 와인 산지에서 심고 있는 이 품종은 부르고뉴지방이 원산지이다. 석회질 토양과 점토질 토양에서 잘 자라며 특히, 샹파뉴와 같은 백악질 토양에서 잘 자란다. 하지만 이 품종은 오이듐과 같은 병에 민감하다. 샹빠뉴 지방에서 샴페인을 제조할 때도 사용한다.

리슬링(Riesling)은 전 세계적으로 널리 재배되는 품종 중의 하나이다. 독일의 라인가우나 모젤 지방과 프랑스 알자스 지방의 주 품종으로 단맛과 신맛이 강하다. 드라이한 것에서부터 달콤한 것까지 여러 타입의 와인으로 생산된다. 훌륭한 리즐링 와인은 미네랄향과 복숭아향등을 가진 드라이 와인이다. 그러나 수확을 늦게 하는 경우 스위트한 와인을 만드는데도 쓰인다.

쇼비뇽 블랑(Chauvignon Blanc)은 보르도, 르와르지방(상세르, 뿌이위-퓌메) 그리고 신생국가에서 많이 재배된다. 단순히 소비뇽이라 불리기도 하고, 블랑 퓨메 또는 퓨메 블랑으로 불리기도 한다. 이 품종은 특히 척박한 토양에서 재배되어야 하며 쉽게 부패되는 경향이 있다. 보통은 드라이한 와인을 만들며 소테른지방의 스위트한 와인의 원료가 되기도 한다.

세미용(Semillon)은 프랑스 메독 지역 남부의 쏘테른 지방에서 주로 사용되며 아주 부드럽고 달콤한 맛이 나고 황금색에 가까운 색을 나타낸다. 보르도에서는 주로 쇼비뇽 블랑과 혼합되어 사용된다.

슈냉 블랑(Chenin Blanc)은 프랑스 르와르 지방과 남아공, 그리고 캘리포니아 등지에서 주로 재배하고 있는 포도품종으로, 신선하고 부드러우며 높은 산도가 특징이다. 세미 스위트 타입으로 많이 이용되며, 스파클링 와인으로도 사용된다. 드라이한 와인부터 스위트한 와인까지 다양한 종류의 와인을 만들고 있다.

게부르츠트라미너(Gewurztraminer)는 원산지가 이탈리아 북부로 알려져 있으나 알자스에서 최상의 게부르츠트라미네 와인이 생산된다. 이 와인은 열대과일의 향을 가지고 있으며 특히 강한 리치의 향이 이 와인의 특징이다. 호주에서도 이 품종으로 와인을 만드는데 주로 리즐링 품종과 혼합하여 와인을 만들며 뉴질랜드와 캘리포니아에서도 재배한다. 독일어 ‘게부르츠(Gewurz)’는 ‘향신료’라는 뜻이다.

뮈스까떼(Muscadet)는 부르고뉴가 원산지이다. 르와르지방에서 드라이 와인을 만드는데 사용되고 캘리포니아에서도 재배된다.

뮈스까(Muscat)는 생산량이 비교적 적은 포도품종으로 miliou와 같은 병충해에 민감한 포도품종이다.

샤슬라스(Chasselas)는 프랑스에서는 주로 테이블 와인을 만들기 위해 주로 사용된다. 알자스, 뿌위이-쉬-루와르, 사브와 지역에서 많이 재배되며 생산량이 많은 품종이다.

알리고테(Aligote)는 부르고뉴에서 주로 재배하는 포도품종으로 과실성숙이 빠른편이며 생산량이 많은 포도품종이다. 이 품종은 또한 불가리아에서 많이 재배하기도 한다. 알리고테로 만든 와인은 대체로 산도가 높으며 장기 보관보다는 산도의 신선함을 즐기기 위해 빠른 시일 내 소비되는 와인이다. 부르고뉴에서는 알리고테 와인과 크림드 카시스를 섞어 마시는데 이것을 키르(Kir)라 한다.

뮐러타르고(Muller Thurgau)는 리즐링 품종의 변형이거나 실바너의 변형에서 온 포도품종으로 알려져 있다. 이 포고품종은 독일에서 가장 많이 심고 있는 포도품종이다. 생산량이 많은 포도품종으로 뉴질랜드에서도 많이 재배된다.

팔로미노(Palomino)는 스페인의 세리와인을 만드는 포도품종으로 백악질 토양에서 잘 자라난다. 이 품종의 특징은 당분이 풍부한 반면에 산도가 낮은데 있다. 이 품종은 남아공에서도 많이 재배된다.

피노블랑(Pinot Blanc)은 샤르도네 품종과 혼동되는 품종이다. 알자스지방에서 재배되며 발포성 와인인 크레망을 만드는데 많이 이용된다. 이태리에서도 많이 재배되며 신선하고 과일맛이 나는 와인을 만드는데 쓰인다.

피노그리(Pinot Gris)는 알자스, 독일 그리고 이태리에서 많이 재배되는 품종으로 토까이라고도 불린다. 이 품종은 약간의 산도와 풍부한 당분으로 풍만한 와인을 만드는데 쓰인다.

위니블랑(Ugni Blanc)은 프랑스와 이태리지방에서 가장 많이 재배되는 품종이다. 주로 아르마냑지방과 꼬냑지방에서 많이 재배되며 브랜디를 만드는데 많이 사용된다. 호주지방에서도 많이 재배된다.

와인의 역사

서양문화와 와인

서양의 문화는 크게 두 가지의 뿌리로 나눌 수 있습니다. 즉 그리스, 로마문화에 뿌리를 둔 헬레니즘과 기독교 문화에 바탕을 둔 헤브라이즘이 그것입니다. 항상 이 두 가지 문화 중 어떤 것이 우위를 차지하느냐에 따라서 서양의 문화사가 변하게 됩니다. 옛날 로마시대는 헬레니즘이 전성기를 맞았고, 중세에는 헤브라이즘이 그리고 르네상스는 헬레니즘이 다시 부활하는 그런 양상을 보이는 것이 서구 문화사입니다.

와인도 이 두 가지 요소를 모두 가 지고 있습니다.
고대문명의 와인 포도나무의 원산지는 카스피해와 흑해 사이의 소아시아로 알려져 있는데, 이 곳은 성경에 나오는 노아가 홍수가 끝난 뒤 정착하는 아라랏산 근처로 학계와 성경이 우연히 일치하는 곳이기도 합니다. 창세기 9장 20 절을 보면 노아가 포도나무를 심고 포도주를 마셨다는 구절부터 시작하여 구약, 신약을 통해 수백 번 언급된 것이 와인입니다. 그러나 확실한 역사적 근거는 고대 이집트, 바빌로니아 등의 유적에서 찾아 볼 수 있습니다. 이들은 와인에 세금을 부과할 정도로 산업형태를 이루고 그 제법도 발전하여 용기를 밀봉시키고 차가운 곳에서 저장하는 등 상당한 수준에 이르렀습니다.

찬란한 문화의 꽃을 피우던 헬레니즘 시대에는 박카스(디오니소스) 신화와 함께 와인이 전 성기를 맞게 됩니다. 이들은 풍요로운 생활을 바탕으로 시와 음악, 그리고 미술 등 예술의 발달과 공연, 집회, 축제 등 문화적인 환경으로 인해 많은 사람들이 와인과 함께 시와 음악 그리고 철학을 이야기하게 됩니다.

로마인들은 포도 품종을 분류하고 재배방법, 담는 방법에 이르기까지 획기적인 발전을 이룩하여 와인의 질을 향상시키고 나무통과 유리병을 사용하여 와인을 보관, 운반하기 시작합니다. 이 때부터 와인은 로마의 주요 상품으로 유럽전역에 퍼 지기 시작했고 당시 식민지이던 프랑스, 스페인, 독일남부까지 포도재배가 이루어져 오늘날 유럽 포도단지를 형성하게 됩니다.

수도승의 역할과 파스퇴르의 발견

그러나 로마제국이 쇠퇴해 가면서 헤브라이즘이 지배하는 중세로 접어들면서 포도재배, 와 인거래도 주춤하지만, 이 때는 교회의식에 필요한 와인 때문에 와인의 전통을 이어가게 됩 니다. 그러나 십자군과 수도원의 활발한 활동으로 와인산업이 다시 빛을 보게 되는데, 십자 군은 중동지방에서 새로운 포도나무를 들여와 오늘날 유럽 포도의 주종을 이루게 하고, 수 도원은 풍부한 노동력과 조직력을 바탕으로 포도를 재배하고 와인을 만들기 시작합니다. 당 시는 놀고 있는 땅도 많고 수도원은 세금도 면제되었기 때문에 이들이 만든 와인은 교회의 식에 필요한 수요를 충당하고 판매 수입원으로도 상당한 비중을 차지하게 됩니다. 그리고 합리적이고 과학적인 관리방법을 도입하여 근대 와인제조의 기초를 확립합니다.

봉건사회가 붕괴되고 시민계급이 형성되면서 와인 수요가 증가하고 거래가 활발해져 와인이 중요한 상품으로 자리 잡게 되면서 와인의 등급이 매겨지고 유럽 전역과 신대륙으로 퍼지게 됩니다. 그렇지만 이 때의 와인은 품질이 불안정하여 알코올이나 설탕을 섞는 수가 많았습 니다. 그래야 장기간 보관이나 운반이 가능했기 때문이죠. 이 때까지만 해도 아무도 발효의 원리나 오염의 원인을 알지 못했기 때문입니다.

19세기에 이르러 사람들은 어렴풋이 당분이 변하여 알코올이 된다는 것을 깨닫기 시작합니다. 1860년 파스퇴르는 미생물 작용에 의해서 발효와 부패가 일어난다는 획기적인 이론을 주장하여 와인제조의 새로운 장을 열게 됩니다. 오늘날의 와인 이러한 과학적인 발견으로 순수효모의 배양, 살균, 그리고 숙성에 이르기까지 제조방법을 개선하게 되었고, 산업혁명 이후 발달된 기계공업을 이용하여 비교적 싼값으로 와인을 대량생 산하여 일반 대중의 생활 속에 깊이 자리잡게 됩니다.

오늘날 와인은 이러한 오랜 전통과 자연과학이 빚어낸 걸작으로 그 가치를 더욱 빛내고 있다고 할 수 있습니다. 와인은 서양역사와 함께 시작하여 그 맥을 같이 하기 때문에 와인의 역사를 서양문화의 흐름과 꼭 같다고 해도 거의 틀리지 않을 정도로 이들 생활 깊숙이 자리잡고 있습니다.

빈티지(Vintage)

와인의 원료인 포도가 수확된 해를 빈티지(Vintage) 혹은 밀레짐(Millesime)이라 부르며 와인의 레이블에 표시되어 있는 숫자이다. 빈티지가 좋다는 것은 그 해 특히 포도의 성장기인 5월에서 10월 사이의 일조량, 강수량, 바람 등 일기가 좋아 포도 작황이 좋았다는 것을 의미한다. 왜냐하면 좋은 포도를 재배하는데 기후가 결정적인 역할을 하기 때문이다.

포도가 와인의 원료가 되기 위해서는 일정 농도 이상의 당분을 포함하고 있어야 한다. 당분은 포도를 발효시켜 알코올을 생성시키기 때문에 매우 중요하다. 포도에 당분이 풍부해지려면 자랄 때 일조 시간이 길어야 하고 반면 강우량은 비교적 적어야 한다. 또한 온화한 날씨가 계속되고 수확기에는 비가 오지 않아야 하는 등 일기 조건이 좋아야 한다.

빈티지는 와인 선택에 있어 무엇보다도 종요한 정보가 된다. 빈티지가 중요한 이유는 포도주별로 보관할 수 있는 기간이 다르기 때문이다. 와인은 포도 품종과 제조 방법에 따라 그 보존 기간이 다르다. 예를 들어 카베르네 소비뇽(Cabernet-Sauvignon) 같은 품종으로 만든 와인은 상대적으로 오래 보관할 수 있으나, 가메(Gamay)로 만든 와인은 그렇지 못한 편이다.

따라서 무조건 오래 되었다고 좋은 것이라고 여길 것이 아니라 포도의 품종, 제조방법 등에 따라 최적의 숙성 시기에 마시는 것이 좋다. 신선할 때 마셔야할 와인이 있고, 장기간 세월의 관록이 밴 묵직하고 그윽한 맛을 즐겨야 하는 와인이 따로 있다. 빈티지를 모르면 풋내나는 와인을 마시게 되거나 적정기가 지난 김빠진 와인을 마시게 될 수도 있다.

남부 이탈리아, 캘리포니아, 오스트레일리아, 남아프리카, 스페인 등 지역은 연중 온화하고 일조량도 많아 비교적 영향을 많이 받지 않지만 프랑스나 독일, 북 이탈리아 같은 지역은 해마다 변하는 환경으로 해서 매년 다른 품질의 포도들이 수확된다. 그러므로 이 지역에서 나온 고급 와인을 선택할 때에는 빈티지를 알고 구매하는 것이 좋다.

빈티지를 아는 방법은 빈티지챠트를 통해 알 수 있다. 와인샵의 소믈리에게 물어보고 추천을 받는 것도 한 방법이지만 인터넷의 와인관련 사이트에 가면 기본적으로 빈티지챠트가 많이 올라와 있으므로 찾아서 참고해 보는 것이 좋다.



참고사이트:
Vintage Chart 2005-1990
http://www.decanter.com/vintageguides/

샤또(Chateau)

와인을 즐기다 보면 프랑스어가 상당히 많이 있음을 느낀다. 와인애호가들이 가장 많이 즐기는 와인이 프랑스산이고, 프랑스에서 생산되는 와인 양이 많고 또한 세계적으로도 많이 팔리고 있다보니 그런 것 같다는 생각이 든다.

와인을 사러 가서 보면 와인병의 레이블에 '샤토(Chateau)'라는 표기를 자주 보게된다. 샤또 마고(Chateau Margaux), 샤또 오브리옹(Chateau Haut-Brion), 샤또 무통 로실드(Chateau Mouton Rothschild), 샤또 라뚜르(Chateau Latour) 등 샤또라는 표기가 있는 와인들이 상당수 있다. 그러다 보니 샤또에서 생산된 것이 아니면 무언가 좀 급이 떨어지는 와인이라는 생각을 하고 있는 사람들도 적지 않다.


보르도(Bordeaux)는 전 세계적으로 최상급의 와인을 생산하는 곳으로 유명하다. 그런 보르도산의 와인 레이블에서는 샤또라는 문구를 흔히 볼 수 있다. 샤또는 뾰족한 지붕을 한 건물이 있는 중세의 고풍스러운 성이나 대저택을 일컫는 프랑스어다.

하지만 와인과 관련해서는 좀더 넓은 의미로 사용되고 있다. 포도나무를 재배하는 밭, 와인을 만드는 곳, 또는 성과 건물 내부에 있는 지하 저장실인 꺄브 (혹은 셀러(Cellar)) 등을 포함하는 등 포괄적인 의미로 사용된다. 왜냐하면 옛날에는 포도원을 소유한 귀족들이 자신이 소유하고 있는 성에서 포도를 재배해 와인을 만들고 이 와인에 성의 이름을 표기하였기 때문이다.

프랑스에서는 와인의 생산 및 저장 시설을 갖추고 재배에서부터 병입, 숙성까지 한 포도원에서 만든 보르도산 와인에만 샤또라는 이름을 사용할 수 있게 하고 있다. 따라서 와인 레이블에 샤또라고 명시돼 있다면 보르도 지방의 포도원에서 생산되는 고급 와인이라고 이해하면 된다.

하지만 프랑스 보르도 지방에서는 레이블에 샤또라는 단어를 사용했다 하더라도 AOC(Appellation d’Origine Controlee : 원산지 통제 명칭) 제도에 따라 재배되는 포도 품종, 수확량, 와인의 양조 및 숙성 방법 등까지도 관리하고 통제하며, 이런 까다로운 조건을 충족시키는 와인을 일반 와인에서부터 최고급 와인까지 1~5등급으로 분류하고 있다.

현재 보르도 지방에는 9천여 개가 넘는 샤또가 산재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하지만 이 많은 샤또 중 1등급으로는 샤또 라피트 로실드(Chateau Lafite-Rothschild), 샤토 마고(Chateau Margaux), 샤또 라투르(Chateau Latour), 샤또 오 브리옹(Chateau Haut-Brion Pessac), 샤또 무통 로실드(Chateau Mouton-Rothschild) 등 총 5개에 불과하다. 그러니 당연히 1등급 와인의 가격이 얼마나 할지는 짐작이 갈 것이다.

샤또라는 단어는 그 자체만으로도 우아함과 고풍스러운 느낌을 주지만, 프랑스 내에서는 보르도 이외 지방에서 샤또라는 표현을 거의 사용하지 않는다. 하지만 요즘은 전 세계적으로 특히 신세계 와인 생산 국가에서 고급스러움을 강조하기 위해 샤또라는 표현을 레이블에 사용하는 경향이 있다. 우리나라에서도 샤또 마니(Chateau Mani)가 샤또라는 명칭을 사용하고 있다.

그러므로 와인을 고를 때 샤또라는 표기를 보면 일단은 프랑스 보르도 지방 와인이구나 하고 생각하고, 너무 '샤또'라는 명칭에 현혹될 필요는 없다.

07. 6. 28.

와인의 분류

와인의 분류

색깔에 의한 분류

1. 레드와인 (Red Wine)
발효과정 중에 껍질과 씨앗을 함께 넣어 껍질 안에 포함된 붉은 색소 성분 (안토시안) 과 탄닌 성분을 추출한다. 레드 와인의 떫은 맛이 바로 탄닌(tannin)에서 오는 것이다.

2. 화이트 와인 (White Wine)
레드 와인과 달리 수확한 포도를 바로 짜서 포도 즙만 가지고 발효를 시킨다. 화이트 와인은 차게 해서 마신다. 레스토랑에서 화이트 와인을 주문했을 때 와인이 너무 차갑다면 조금 기다렸다가 온도가 조금 올라간 후에 마시는 것이 좋다. 너무 차갑게 마시게 되면 산미가 쓴맛을 느끼게 하기 때문이다.

3. 로제 와인 (Rose Wine)
핑크 빛을 띠고 있는 로제 와인은 레드 와인을 만드는 방법으로 만들다가 적당히 핑크 빛이 날 때 껍질과 분리해서 발효를 시킨다. 로제 와인은 레드 와인과 화이트 와인을 섞어 만드는 것이 아니며 이런 제조법은 법으로 금지 되어있다. 예외적으로 로제 샹파뉴만 가능하다. 레드와인과 화이트와인을 섞어 만드는 와인을 블러쉬와인(blush wine)이라고 한다.

4. Yellow wine (Vin jaune)
프랑스 Jura지방의 사바낭(Savagnin)이라는 포도로 만들어 오크통에서 최저 6년간 줄어드는 양을
보충하지 않고 숙성한다. 이 사이에 와인 표면에 Sur-lie와 같은 하얀 막이 생기고 독특한 꽃들이
와인에 생긴다. 병입후의 수명도 길어 80년이 지나도 그 개성은 약해지지 않는다고 한다. 와인의 색
은 진한 노란색을 띤다.

5. Green wine (Vino Verdelho wine)
원산지가 포루투갈인 포도품종으로 그린와인을 의미하며 초록색깔을 띠는 와인이다. Verdelho 라는 단어가 신선한, 젊은, 생생한, 초록색을 의미한다.


탄산가스에 의한 분류

1. 일반 와인 (Still Wine)
와인이 발효되는 과정 중에 자연적으로 이산화탄소가 발생하며 이 이산화탄소는 병입 전까지 여러 단계를 통해 사라진다. 미각으로 감지 할 수는 없다.

2. 스파쿨링 와인(Sparkling Wine)
통상 말하는 샴페인은 프랑스 샹파뉴 지방에서 만든 스파쿨링 와인을 말한다. 발효가 끝난 와인에 당분과 효모를 첨가하여 병 속에서 인위적으로 발효되도록 유도한다.



바디(Body)에 따른 분류

* 와인의 바디(Body) - 바디(Body)란 와인이 입안에서 감지되는 무게를 뜻하며, 용어로 와인의 스타일을 결정해 주는 요소이다(중압감)

1. 풀 바디드 와인 (Full-bodied wine)
입 안에서 무겁게 채워주는 듯한 진한 맛으로 오래 숙성시켜 특유의 우아한 향과 부드러운 탄닌의
맛을 제대로 즐길 수 있는 와인을 말한다.

2. 미디엄 바디드 와인(Medium-bodied wine)
입 안에서 무겁지는 않지만 적절한 무게감을 느낄 수 있는 와인을 말하며, 일반적으로 중가의 와인
이 이에 속한다.

3. 라이트 바디드 와인(Light-bodied wine)
가볍고 경쾌한 맛을 느낄 수 있는 와인으로 프랑스 보졸레 지역의 와인, 특히 보졸레 누보가 대표적
인 라이트 바디드 와인이다.



식사와 관련한 분류

1. 식전주
식욕을 돋구기 위해 마시며 주로 샹파뉴(샴페인) 또는 화이트 와인을 마신다.

2. 식중주
식사 중간에 마시는 와인으로 식사에 따라 레드 또는 화이트 와인을 선택할 수 있다. 식욕을 증진시키며 음식 맛은 상승 효과를 가져다 준다.

3. 식후주
식사 후에 마시는 와인으로 통상 디저트 와인이라 부른다. 포트(포르투갈 와인 : 주정 강화 와인) 혹은 셰리(스페인 와인)를 마시거나 스위트한 와인을 마신다. 소화를 촉진하는데 도움이 된다.



첨가물 여부에 의한 분류

1. 주정 강화 와인
발효과정 중에 브랜디(알코올)를 첨가하여 발효를 인위적으로 중단시킨 와인이다. 발효가 중단 되었으므로 잔당이 남아 있어 맛이 달콤하다. 브랜디를 첨가했기 때문에 알코올 도수가 일반 와인보다 높은 17-18도 정도 된다.

2. 가향, 가미주
베르무트



기타

1. 글루바인(Gluh Wein)

겨울에 데워 먹는 와인을 글루바인(Gluh Wein)이라고 한다. 독일어로 글루(Gluh)는‘따뜻한’이란 뜻이고, 바인(Wein)은 와인을 뜻한다. 독일, 프랑스, 스위스 등 유럽에서는 추운 날씨 속에 몸을 따뜻하게 유지하기 위해서 와인에 여러 가지 몸에 좋은 재료를 섞은 다음 끓여 마신다. 또한 독일, 스위스의 길거리나 포장마차에서는 글루바인을 와인 글래스가 아닌 머그(Mug)잔에 담아서 판매한다. 특히 프랑스에선 감기약 대용으로 마시기도 한다.

와인이란?

웰빙 바람과 함께 와인 열풍이 주변에서 불고 있는 듯 하다. 1991년 미국 CBS가 동물성 지방을 많이 섭취하고 흡연까지 즐기는 프랑스인들이 다른 나라 사람들에 비해 심장질환에 의한 사망률이 낮다는 연구 결과를 발표하자, 이는 와인을 섭취하는 프랑스인들의 식습관 때문이라는 ‘프렌치 패러독스’가 발표되고, 이후 우리나라에서도 와인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며 와인 판매와 시장규모가 증가되고 있다.


인터넷 와인동호회도 많이 생겼으며 백화점, 할인마트마다 와인 코너가 생기고, 와인 바, 심지어 고급 와인 룸살롱도 생기고 있다고 한다. 그리고 웬만한 고급 식당에서는 와인 메뉴를 따로 구비해 놓고 있지 않으면 고급 식당으로 인정받지 못하는 실정이다 하니 가히 그 바람의 세기를 짐작해 볼 수 있다.


와인은 우유 다음으로 완벽한 식품이라고 한다. 300여 가지 영양소와 비타민, 무기질이 함유돼 있으며, 와인에 함유된 폴리페놀은 활성산소를 제거하는 항산화제 역할을 하고 있어 심장 혈관에 좋은 작용을 한다고 한다. 또한 수소이온 농도(pH)가 3.0∼3.5인 술로서 우리 체질을 알칼리성으로 만드는 데 도움을 준다고 알려져 있고, 프랑스의 과학자 파스퇴르는 낮은 수소이온 농도와 알코올 성분으로 박테리아가 살 수 없는 가장 위생적인 음료라고 말했다.


와인은 어떠한 첨가물도 넣지 않은 순수한 100퍼센트 발효 식품이다. 포도를 보시면 포도 알갱이 표면에 하얀 분말 같은 것이 묻어 있는데 이것이 와인 숙성과정에서 효모 역할을 한다. 포도 속에 함유된 당분들이 이 효모와 만나 발효를 하면서 내놓은 결과물이 와인인 것이다. 물론 여기서 말하는 포도는 우리가 쉽게 접하는 포도가 아닌 양조용 포도로서 휠씬 높은 당도를 가지고 있다. 집에서 만드는 포도주에 인위적으로 설탕을 첨가하는 것을 생각하면 쉽게 이해가 될 것이다.


와인은 긴 시간 동안 발효를 거쳐야 하고, 포도의 종류와 산지, 토양, 기후, 만드는 이의 기술에 따라, 또한 얼마나 많은 시간을 인내하며 기다려 왔느냐에 따라서 자기만의 독특한 맛과 향을 가지게 된다. 우리나라 묵은김치처럼 와인도 기다려준 만큼의 보답을 하는 술이다.

따라서 와인을 음미하는 내내 향기로운 맛과 다양한 향, 멋진 시각을 통해 자신의 개성을 서서히 드러내는 새색시 같은 수줍음을 지니고 있는 것이다. 와인은 독주가 아니기 때문에(알코올 도수 12~13%) 와인을 마시면서 자연적으로 많은 대화를 하게 되고 분위기도 부드럽게 만들어주는 힘을 가진 술이다.


이제 많은 사람들이 와인을 쉽게 접할 수 있는 여러 환경 요인들이 갖추어 지면서, 와인은 가격이 비싸고 또한 우리나라의 짜고 매운 음식들과는 조화를 이루기가 어렵다고 생각하는 것이 많이 줄어 들었다. 가정에서 부부간에 대화를 나누면서 혹은 친구들과의 모임에서, 직장모임에서도 자연스럽게 와인을 즐기는 문화가 이루어 졌다. 그러나 아직도 일부에서는 와인을 무슨 학문 대하듯이 체계적으로 알아야 하는 것으로 오인하는 경우도 왕왕 볼 수 있다. 그러나 와인은 인류의 역사와 함께 해온 술로서 즐길 마음의 준비만 되어 있으면 된다고 생각한다. 다른 나라 사람들이 우리나라에 와서 막걸리를 마실 때 막걸리의 역사, 제조과정, 기후와의 관계, 기타 등등 복잡한 것을 알고 마시고 즐기는 것이 아니듯이, 와인도 우리나라 토속주가 아니므로 우리는 그저 즐기기만 하면 된다.

단지 조금 더 관련 지식을 가질 수 있다면 세계 여러 지역에서 나오는 다양한 와인을 조금 더 이해 할 수 있다는 것 뿐...

동영상으로도 쉽게 설명되어 있으므로 참고하시기 바란다.

라온월드의 와인 이야기

얼마전에 일본 사람이 그린 만화 '신의 물방울'이라는 책이 선풍적인 인기를 끈 적이 있다. 신문을 보니 우리나라 대기업 간부 46%가 '와인 스트레스를 경험한 적이 있다'고 답했고, 부사장 이상 고위 임원들은 100%가 '와인 스트레스'를 받고 있다고 답했다고 한다. 그리고 대기업 임원의 12.7%는 이미 와인 교육을 받고 있으며,48.4%는 와인 공부 계획을 세워 두고 있다고 응답했다는 조사도 있다. 독한 위스키나 폭탄주 대신 와인이 서서히 인기를 높여 가면서 또 한 가지 '학습 과제'가 등장한 것이다라는 기사를 보면서 위스키나 꼬냑 등 양주를 마시는 분위기가 형성될 때에도 학습열풍이 있었나 하는 의구심이 들기도 했으나, 어쨋던 낮은 도수의 와인으로 분위기가 바뀐다니 한편으로는 다행이다 라는 생각이 들기도 한다.

그래서 필자도 이러한 사회적 분위기에 뒤쳐지지 않기 위하여 라온월드의 와인 이야기를 지속적으로 정리할 생각이다.

그동안 각지를 돌아 다니면서 수도 없이 마셔본 와인을 그저 한잔의 술, 당시의 시간을 보내기 위한 음주 문화의 한장 정도로만 생각하고 마셨왔다, 과거 우리 나리에 와인 열풍이 불기 전에는 국내에 진로 포도주(잘 모르시는 분들은 지금의 한국산 하우스 와인 정도로 생각하시면 됩니다)만 있어, 집에 소주와 설탕을 붓고 담근 포도주가 떨어지면 그 대용품 정도로 알고 마셔왔다.

그러다 언제 부터인가 마주앙이 출시되면서 국산 포도주의 고급화가 이루어 지기 시작하였고, 이제는 국내에도 샤또라는 명칭을 걸고 와인을 생산하는 곳도 생겨 났다. 우리 같은 와인 애호가들에게는 아주 반가운 일이 아닐 수 없다. 부디 성공하시길 기원합니다.

그래서 전문적인 지식도 없고, 관련 분야에 대한 체계적인 교육을 받은 적도 없어 논리적이지는 못하지만 와인 애호가로서 좀 체계적으로 알아보면서 와인이라는 것을 음미하는 것이 좋겠다 라는 생각이 언제부터인가 들기 시작하였다, 그러나 천성적으로 게으른 성격이다 보니 수년이 지난 지금에서야 사회적 분위기에 편승해야 겠다는 위기감으로 정리를 시작해 볼까 한다. 그래서 우선은 초보적인 가이드 북으로 시작해 볼까 생각한다.

예전에 해외에서 식당에서 식사 주문을 하고 나면 웨이터가 들고오는 와인 메뉴를 보고 어찌 주문해야할 지 몰라 당황하던 시절을 생각하면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