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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7. 7. 11.

상떼밀리옹 지역 2006 크뤼 등급

CLASSEMENT DES CRUS DE SAINT-EMILION 2006

PREMIERS GRANDS CRUS CLASSÉS
A : Château Ausone Château Cheval Blanc
B :
Château Angélus
Château Beauséjour (Duffau-Lagarrosse)
Château Beau-Séjour-Bécot
Château Belair
Château Canon
Château Figeac
Château La Gaffelière
Château Magdelaine
Château Pavie
Château Pavie-Macquin
Château Troplong-Mondot
Château Trottevieille
Clos Fourtet

GRANDS CRUS CLASSÉS
Château Balestard la Tonnelle
Château Bellefont-Belcier
Château Bergat
Château Berliquet
Château Cadet Piola
Château Canon la Gaffelière
Château Cap de Mourlin
Château Chauvin
Château Corbin
Château Corbin Michotte
Château Dassault
Château Destieux
Château Fleur-Cardinale
Château Fonplégade
Château Fonroque
Château Franc Mayne
Château Grand Corbin
Château Grand Corbin Despagne
Château Grand Mayne
Château Grand Pontet
Château Haut Corbin
Château Haut Sarpe
Château L'Arrosée
Château La Clotte
Château La Couspaude
Château La Dominique
Château La Serre
Château La Tour Figeac
Château Laniote
Château Larcis Ducasse
Château Larmande
Château Laroque
Château Laroze
Château Le Prieuré
Château Les Grandes Murailles
Château Matras
Château Monbousquet
Château Moulin du Cadet
Château Pavie-Decesse
Château Ripeau
Château Saint-Georges-Côte-Pavie
Château Soutard
Clos de l'Oratoire
Clos des Jacobins
Clos Saint-Martin
Couvent des Jacobins

미국 와인 표기규정

미국 와인의 경우 품종, 지역 명칭 및 빈티지 표기에 대한 규정에 따라 와인 상표에 각각 다르게 표시된다.

포도 품종을 사용하는 비율에 따라 버라이어털(Varietal), 메리티지(Meritage), 제네릭(Generic) 와인 등 세 가지로 분류된다.

버라이어털 와인은 특정 포도 품종을 상표로 사용하는 고급 와인으로, 그 품종이 반드시 75퍼센트 이상 와인에 사용돼야 한다.

메리티지 와인은 카베르네 소비뇽, 메를로 같은 프랑스 보르도 지방의 포도 품종을 적당한 비율로 섞어 만든 고급 와인으로, 한 품종의 사용 비율이 75퍼센트를 넘지 않기 때문에 포도 품종을 상표로 사용하지 못한다. 일부 회사의 경우 리저브(Reserve)라는 단어를 라벨에 표기하는데, 오랜 숙성을 거친 프리미엄급 와인임을 뜻한다.

제네릭 와인은 포도 품종을 표기하지 않는 값싼 일반 와인으로, 버건디(Burgundy), 샤블리(Chablis) 등 유럽의 와인 산지명을 쓰는 것이 특징이다.


지역 명칭의 표기에 대한 규정

1978년에 포도 재배의 지리적, 기후적 특성에 따라 포도 재배 원산지를 통제하는 ‘공식인증 전문 포도 재배지역(AVA : Approved Viticultural Areas)’이라는 제도를 도입했다.

미국에서 와인의 원산지는 주 이름, 카운티 이름(또는 복수의 카운티 이름), 공식인증 전문 포도 재배지역 이름 중 하나가 사용된다. 주의 이름(예, 캘리포니아)을 쓰면 포도는 100퍼센트 전부 해당 주 내에서 생산된 것이어야 하며, 카운티의 이름이 원산지로 표시된 경우(예, 소노마) 해당 카운티에서 생산된 포도가 75퍼센트 이상 사용돼야 한다. 공식인증 전문 포도 재배지역을 명기하려면 생산 포도의 85퍼센트 이상이 해당 지역에서 재배돼야 한다.


빈티지 표기에 대한 규정

빈티지(수확년도)를 표기할 경우 적어도 95퍼센트 이상의 포도들이 그 해 빈티지에 수확이 된 것이어야 한다.

그 외에도 와인 라벨에 병입자 이름, 알코올 도수, 용량 등이 표시되는데, 와인에 대한 정보가 많이 표시될수록 좋은 와인이라 할 수 있다. 단, 미국은 기후가 고르기 때문에 생산 지역이나 빈티지가 유럽처럼 중요한 의미를 나타내지는 않는다.

07. 7. 8.

1855 프랑스 와인 등급 분류

The Official 1855 Classification
(Modern names are in parentheses)
First Growths
Premiers Crus
Second Growths
Deuxiemes Crus
(Pichon-Longueville-Lalande) Pauillac

Third Growths

Troisiemes Crus

Fourth Growths

Quatriemes Crus

Fifth Growths

Cinquiemes Crus
Sauternes and Barsac: The Classification of 1855
(Modern names are in parentheses)
Chateau d'Yquem Sauternes


크뤼라는 개념은17세기에 처음으로 등장하였다. 토양과 그 산물인 와인에 대한 특별한 가치를 인정하는 것이고 또 자연스럽게 와인업계에 종사하는 사람들 사이에서 비공식적인 시세 평가 기준이 된다.

그 다음 단계로, 와인 중개상 (꾸르띠에)들이 전문 지식을 바탕으로, 보다 공식적인 시세 평가를 한다. 와인의 맛과 품질, 그리고 크뤼의 개성을 평가하는 것이다.

1742년의 Tastet-Lawton 중개상 평가 노트를 보고 1787년 당시 주불 미국 대사이자 장래에 미국의 대통령이 될 토마스 제퍼슨의 « 일지 »가 공개되면서 중개상들의 와인 시세 평가가 얼마나 중요한 지 엿 볼수 있다.

황실등급

1855년, 파리 만국 박람회를 맞이하여, 나폴레옹 3세는 와인을 출품하는 각 지방별로, 와인에 대한 등급 기준을 마련하라는 지침을 내렸다. 지롱드 지방의 와인 등급 제정은 보르도 상공회의소(CCI) 가 위임 받아 추진하였다.

객관성을 확보하기 위하여, 보르도 상공회의소는 와인 중개상 조합에 지롱드 지방 와인의 등급 분류를 의뢰하였다. 그 작업은 지난 와인 시세 평가 자료를 바탕으로 이루어졌다.

메독과그라브인가?

당시 메독과 그라브 와인의 판매가 큰 활기를 띄고 있었고 리부른에는 상공회의소가 없었던 관계로 갸론 강 좌안의 와인들만이 만국 박람회에서 소개되었고 1855년 등급으로 분류될 수 있었다.

세기반만의 번의등급 재조정

크뤼 와인의 명성과 거래가격을 바탕으로 한 1855년 등급은 제품의 시장 가치를 반영하고 있다. 시장의 현실과 지난 세기 동안의 변화가 이끌어낸 성과다.

1973년에 단 한 번의 등급 조정이 있었는데 샤또 무똥-로칠드가 프르미에 그랑 크뤼 끌라쎄로 상향 조정되었다.

메독과그라브

1855년 등급은 그라브 지역 1개의 샤또 (샤또 오브리옹)와 메독 지역 60개의 샤또로 구성되어 있다. 이 샤또들은 다음과 같은 카테고리로 분류될 수 있다 :

  • 5개 프르미에 크뤼 (1등급)
  • 15개 두지엠 크뤼 (2등급)
  • 14개의 트루아지엠 크뤼 (3등급)
  • 10개의 꺄트리엠 크뤼 (4등급)
  • 18개의 쌩끼엠 크뤼 (5등급)

쏘떼른과바르싹

또한 쏘떼른과 바르싹 지역에서 스위트 화이트 와인을 생산하는 27개 샤또 역시 1855년 등급에 포함된다 :

  • 1개 프르미에 크뤼 쒸뻬리외르 (특1 등급)
  • 11개의 프르미에 크뤼 (1등급)
  • 15개의 두지엠 크뤼 (2등급)



07. 7. 4.

스페인 와인 등급

스페인 와인 등급은 아래와 같다.

DOC - Denominacionde de Origen Calificada
엄격한 기준이 따라다니는 최고 등급의 DOC를 획득한 지역은 “리오하”뿐이다.

DO - Denominacion de Origen
일정 지역에서 인가된 품종을 사용해 각종의 규정을 충족시킨 와인

Vino de la tierra
프랑스 pay's 와인급, 산지명을 표시

Vino de Mesa
Table Wine, 스페인 와인의 75%

칠레 와인 등급

일반적으로 칠레 와인은 숙성 기간에 따라 분류된다.

레제르바 에스페샬(Reserva Especial) : 최소 2년 이상 숙성된 와인 으로 평범한 와인
레제르바(Reserva) : 최소 4년 이상 숙성된 와인 으로 좋은 와인
그란 비노(Gran Vino): 최소 6년 이상 숙성된 와인에는 으로 고급 와인

이 밖에도 칠레 와인 중 아주 오래된 양조장에서 생산되는 와인은 그 이름 앞에 ‘돈(Don)’ 또는 ‘도나(Dona)’를 붙이거나, 상류 사회 또는 귀족 사회의 회원 이름, 비싼 메탈이나 최상급을 나타내는 이름을 표기해 고급 와인임을 나타낸다. 또 이런 와인들은 보통 오크통에서 3~4년 정도 숙성된 것들이다.

07. 7. 1.

독일 와인 등급

독일의 등급 분류에는도이처 타펠바인(Deutschertaflwein) , 란트바인 (Landwein), 크발리테츠바인 (Qualitatswein), Q.b.A Q.m.P의 네 가지로 분류되며 아래와 같다.


도이처 타펠바인(Deutschertaflwein)
보통 테이블 와인. 설탕 첨가 전의 자연 알코올 함유량이 5%이며, 정상적으로 익은 포도를 원료로 사용한다.

란트바인(Landwein)
펠바인보다 더 강하고 드라이한 상급 타펠 바인. 20개 특정 지역에서 생산된다.

크발리테츠바인(Qualitatswein)
충분히 익은 포도를 원료로 사용하며 승인된 포도품종으로 생산지에서 발효된 우량 와인이다.

Q.b.A ( Qualitatswein bestimmter Anbaugebiete )
독일 와인의 가장 많은 양이 Q.b.A의 범주에 포함된다. 13개의 포도재배지역에서 생산되고 와인이 그 지역의 특성과 전통적인 맛을 갖도록 보증할 수 있기에 충분할 만큼 인정된 포도로 만들어진다. 가볍고 상쾌하며 풍미 있는 이 와인들을 미숙(未熟)시에도 매일 식사와 곁들여 즐길 수 있는 포도주이다. Q.b.A는 쿠발리테츠바인 베슈팀터 안바우게비테(Qualitatswein bestimmter Anbaugebiete)의 약자로 특정 지역에서 산출되는 중급 품질 와인이다.

Q.m.P ( Qualitatswein mit Pradikat )
특별히 구별되는 품질 등급표가 있는 독일의 최고급 포도주를 포함하는 등급이다. Qualitatswein mit Pradikat의 약자로
완숙된 포도나 곰팡이가 생긴 귀부 포도로 만들며, 설탕을 일체 첨가하지 않은 최고 품질의 와인이다. 9.5%의 천연 알코올을 함유하며 특정 포도원에서만 생산된다. 이 포도주들은 라벨 위에 포도의 완숙도와 품질에 따라 6개의 특이한 품질 등급표(Pradikat)중 하나를 붙이게 된다.


Q.m.P의 품질 등급표(Pradikat)
Pradikat
특징
잘 익은 포도로 제조하며 섬세하고 가볍다.
슈페트레제 (Spatlese)
정상시기보다 1주정도 늦게 수확, 맛과 향이 더 강하며 약간 감미가 있다.
잘 익는 포도송이만 수확, 맛과 향이 더 강하며 슈페트레제보다 감미가 있고 향과 맛의 깊이가 뛰어나다.
베렌아우스레제(Beerenauslese)
귀부화된 포도알을 손으로 수확해 양조하며, 특유한 꿀향기를 가졌으며 완숙미와 진한 맛으로 디저트 와인으로 쓰인다.
아이스바인 (Eiswein)
포도를 12월까지 두어 언 상태에서 수확해 즙을 내서 만든다, 신맛과 단맛이 어우러진 최고급 와인.
트로켄베렌아우스레제(Trockenbeerenausles e)
감미가 농축된 귀부포도를 건포도 수준에서 수확해 만든 와인으로 향기가 풍부하고 맛이 진한 최고급 와인이다.

이탈리아 와인 등급

현재 이탈리아에서는 1천500여 종의 와인이 생산되고, 각각 맛과 향이 다른 여러 지역의 다양한 포도 품종이 재배되고 있다. 따라서 믿을 만한 와인을 선택하려면 이탈리아에서 사용하는 품질 등급 체계에 대해 알아두면 많은 도움이 될 듯싶다.

우리 나라가 수입하는 모든 이탈리아 와인의 라벨을 보면 와인 상품명과 품질 등급(D.O.C.G/ D.O.C/ I.G.T/ VdT), 생산자 이름, 포도 재배 지역, 알코올 함량 등이 표기돼 있다. 이탈리아는 프랑스의 A.O.C(Appellation d’Origine Controlee) 제도를 모방해 1963년부터 D.O.C(Denominazione di Origine Controllata) 제도를 만들어 시행하고 있기 때문이다.

D.O.C는 포도 재배 지역의 지리적인 경계와 그 명칭을 정하고, 포도 품종과 제조 방법, 단위 면적당 최대 수확량 및 알코올 함량 등을 법률에 의해 엄격히 통제함으로써 와인에 대한 품질을 보장하는 제도인데, A.O.C 제도와 비교해 볼 때 특이한 점은 와인의 숙성기간을 정해 놓고 와인의 질을 향상시키려고 노력한다는 것이다.


D.O.C.G(Denominazione di Origine Controllata e Garantita) 데노미나지오네 디 오리지네 꼰트롤라따 에 가란띠따
원산지 통제 표시 와인으로 정부에서 보증한 최상급 와인 (특급와인)을 의미한다. 생산통제법에 따라 관리·보장되고 이탈리아 정부에서 보증하는 최고급 와인으로, 전체 와인 생산량 중 8~10퍼센트만이 이 등급으로 분류되고 있다. D.O.C와 같이 수확되는 포도 산지의 지역이 생산통제법에 정해져 있고, 수확이 이루어지기 전에 정부기관의 품질 보증을 받아야 한다. 현재 15개 지역에서 생산되며, 이 등급에 해당되는 와인은 24개다.

D.O.C(Denominazione di Origine Controllata) 데노미나지오네 디 오리지네 꼰트롤라따
생산통제법에 따라 관리되는 고급 와인이다. D.O.C 원산지 통제표시 와인 품질을 결정하는 위원회의 주기적인 점검을 받아야 하는 등 많은 규제를 통해 생산하며, 전체 와인 생산량 중 10~12퍼센트만이 이 등급으로 분류된다.

I.G.T(Indicazione Geografica Tipica)
생산지를 표시한 중급 와인이다. 한 지방의 일상적인 서민 수준에서부터 국제적인 수준의 와인까지 다양한 레벨의 와인 품질을 보유하고 있으며, D.O.C.G나 D.O.C에 사용되는 지방이나 지역 이름을 사용할 수 없다.


VdT(Vino da Tabla)
일반적인 테이블 와인, 즉 최하위 등급으로 저렴하며 일상적으로 소비하는 와인이다.

프랑스 와인 등급

프랑스 와인이 전세계적으로 인정 받는 이유는 일찍부터 와인에 대한 철저한 품질관리체제를 법률로 확립해 와인을 생산했기 때문인데, 1905년부터 포도 재배 지역의 지리적 경계가 나눠지기 시작, 1935년에 AOC 제도가 확립됐으며 현재 생산되는 프랑스 고급 와인은 대부분 지방 행정부의 법률에 의해서 규제를 받고 있다. 따라서 와인 소비자들은 엄격히 적용되는 이 AOC 제도를 통해 와인을 안심하고 구입, 마실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세기에 걸쳐 인정 받은 우수성

크뤼 와인은 매우 오래 전 부터 와인 전문가와 애호가들에게 인정을 받고 있었다. 예를 들어, 오-브리옹은 1609년에, 마고와 라피트, 라뚜르는 1703년에 크뤼와인으로 불리기 시작했다. 그 후 점진적으로 메독과 그라브, 쌩떼밀리옹, 쏘떼른-바르싹 4개 지역에서도 크뤼 등급의 와인을 분리하기 시작했다.

여러 종류의 등급이 존재하는 이유는?

보르도 AOC 와인 전체를 분류하는 등급이나 모든 크뤼 와인을 전체적으로 분류하는 등급은 존재하지 않는다. 그런 일은 의미가 없기 때문이다. 레드 와인과 화이트 와인, 꺄베르네-쏘비뇽을 주품종으로 만든 쌩때스테프와 메를로로 만든 쌩떼밀리옹 와인을 비교할 수 있을까? 따라서 같은 지역, 더 나아가 같은 아뻴라씨옹 간에만 등급을 분류할 수 있다.

와인 등급의 역할은?

와인 등급은 공식화된 문서로 통제되고 있다. 등급을 매김으로서, 시장에서의 상거래나 소비자들의 구매에 일종의 참고 기준으로 사용된다. 빈티지 마다, 와인의 특징이 포도원 마다 다르기 때문에 크뤼 끌라쎄의 가치는 해마다 변할 수 밖에 없다. 그래서 무엇보다도 프리뫼르 와인 시장 에서 거래시 각 샤또의 특징이 비교된다. 또한 와인 전문가나 애호가 사이에 논쟁거리가 되기도 한다. 와인 등급의 재조정이 이루어지기도 하는데 예를 들어, 쌩떼밀리옹 와인은 10년마다 등급이 재조정된다. .

크뤼 끌라쎄 등급의 와인을 생산하는 도멘(포도원)들은 귀하고 훌륭한 떼루아르와 포도 재배에서 와인 양조에 이르끼까지 수많은 작업과 엄격한 품질 관리로 인해 다른 포도원과 구분이된다.

한 병의 크뤼 끌라쎄 와인에는, 생산자가 특별한 토양과 최적의 기후 조건, 그리고 완벽히 환경에 적응된 포도 품종으로부터 이끌어낸 최고의 잠재력이 내재되어 있다.

또한 포도밭에서 수확, 양조, 브랜딩 까지 지식과 감성을 바탕으로 한 끊임없는 정성과 관리가 필요하다. 크뤼 끌라쎄 와인을 생산한다는 것은 매 빈티지마다 그 특별함을 유지하기 위한 예술 활동과 다를 게 없다.



프랑스의 와인 등급은 다음과 같이 4단계로 분류되며 피라미드의 가장 상위에 있는 AOC등급이 가장 우수한 품질의 와인이다.



뱅 드 따블르 (Les Vins de Table)
테이블 와인 (VDT) 이 포도주들은 원산지 표시를 전혀 할 수 없다. 만약에 프랑스 여러 지역의 포도주를 섞었을 경우에는 Vins de Table de France(French Table Wine)이라 표기하고 유럽 여러 지역에서 온 포도주를 조합했을 경우에는 "Melange de vins de differents pays de 1'Union Europeenne"라고 표기하면 된다. 여기에는 수확연도를 적을 수 없게 되어 있다. 흔히 상품명으로 판매되는 이 테이블 와인들은 일반적으로 늘 같은 품질을 유지하고 있다.


뱅 드 페이(Les Vins de Pay) : 지방명 와인 (VDP)
지방명 와인들은 원산지를 표기 할 수 있다는 점에서 테이블 와인과 구별된다. 예를 들어 랑그독 지방의 와인인 경우 뱅 드 페이 독 (Vins de Pays d'Oc) 라고 표기된다. 뱅 드 따브르에 비해 조금 더 질이 좋다.


뱅 데리미테 드 캴리테 슈페리어 (Vin Delimite de Qualite Superieure)
뱅 드 페이와 AOC등급의 중간 단계로 이 단계부터 본격적인 규제가 시작된다.


아펠라시옹 도리진 콩트롤레(Appellation d'Origine Controlee) : 원산지 통제명칭 와인(AOC)
AOC 라고불리는 이 등급의 와인은 가장 까다로운 규칙을 적용한다. 즉 AOC 표기를 하기 위해서는 다음과 같은 사항을 의무적으로 따라야 한다.

첫째, AOC를 생산할 수 있도록 엄격히 지정된 떼루아루를 지켜야 한다.(지방명, 면단위 마을명, 한 마을명, 크뤼(포도원)명, 몇 헥타에만 포도나무에서 생산된 포도주)

둘째, 품종 선별로 반드시 그 와이너리에 알맞은 고급 품종들로만 구성된다.

셋째, 재배 및 포도주 양조기술, 숙성 기술에 인간의 수작업을 거쳐야 한다.

넷째, 수확량을 지켜야 한다. 식목시의 밀도, 최소 알코올 도수, 원산지 통제명칭 위원회의 관할 하에 전문가들에 의해 엄격히 통제된다. 이러한 까다로운 과정을 거친 AOC는 지역별 전통을 존중해 주면서 그 포도주에 품질과 특징을 보증한다.



현재 AOC급 와인은 프랑스 와인 전체 생산량의 약 35퍼센트를 차지하고 있다. AOC 중 d’Origine 이라고 적혀 있는 부분에 마을 이름이나 지역 또는 지방이 들어간다. 만약 와인 라벨에 마을 이름이 있다면 최고급 와인임을 나타내며, 지역, 지방의 순서대로 좋은 와인이라고 할 수 있다.

프랑스의 대표적인 와인 생산 지방인 보르도(Bordeaux) 와인을 예로 들어보자.
와인 레이블에 ‘Appellation BordeauxControlee’라고 적혀 있다면 그냥 평범한 보르도 와인임을 나타낸다.
‘Appellation Medoc Controlee’와 같이 보다 좁은 지역인메독(Medoc), 그라브(Graves), 쎙 떼밀리용(St.Emilion), 뽀므롤(Pomerol), 소테른과 바르삭(Sautrtnes et Barsac) 등 지역명이 적혀 있다면 좀더 좋은 와인임을 알 수 있다.
또한 ‘Appellation Pauillac Controlee’처럼 마을 이름, 즉 포이악(Pauillac), 생줄리앙(St. Julien), 마고(Margaux) 등이 표기돼 있다면 가장 좋은 와인이라고 생각하면 된다.

물론 마을 내에서 생산되는 와인들도 포도원 종류에 따라 1등급 와인에서부터 5등급 와인까지 분류되어 있다.

참고: 1855 프랑스 와인 등급 분류

와인의 가치를 결정하는 기준

비싼 만큼 값어치 있다는 법칙이 와인에서도 예외가 아니라 할지라도, 아무것도 모른 채 많은 돈을 지불하기가 좀 억울하다면 와인의 가치를 스스로 따져보는 몇 가지 기준을 꿰고 있어야 한다. 와인의 가치를 알기 위해 깐깐히 따져봐야 할 기준에는 어떤 것이 있을까. 와인의 가치를 알려주는 7가지 기준을 차근차근 알아보자.
글·듀이 마크햄 주니어

새 차나 신형 세탁기를 구입하거나 와인 한 병을 살 때, 우리는 대개 ‘이게 정말 이만한 값어치가 있는 물건일까?’ 하는 생각을 하게 된다. 시원찮은 물건에 웃돈을 얹어줄 사람은 없으니까 와인을 살 때, 특히 와인의 품질이나 특정 와이너리의 명성에 대해 잘 알지 못하는 경우에는 더더구나 난감하다. 하지만 값어치가 있는 와인을 고르는 데 도움이 되는 표시들은 의외로 많다.
이는 주로 많은 와인 생산국들이 제조과정과 레이블을 관리하는 특정 법률 제도를 갖추고 있다는 사실에 기인한다. 물론 이러한 규정이 주로 와인 제조업자를 위한 것이기는 하지만, 와인 애호가들을 보호하는 데도 효자 노릇을 한다. 법이 얼마나 총체적이냐에 따라, 해마다 포도 재배 주기 초에 행해지는 포도 가지를 치는 방법에서부터 와인 레이블에 허용되는 전문 용어 표기에 이르기까지 전체 생산 체인의 모든 연결고리가 엄격한 규정을 적용 받기 때문이다.
총체적이고 광범위한 와인 제조 관련 법령을 설립하는 데 성공한 최초의 나라는 프랑스로서, 현재의 시스템은 1935년으로 거슬러 올라간다. 이후 다른 나라들은 프랑스의 시스템에 근간을 두고 각 나라의 특정 상황에 맞춰 시스템을 바꾸거나 보완했다. 따라서 프랑스건 다른 나라건간에 상관없이 와인제조 관련 규정을 살펴보는 것은 큰 도움이 된다.
비록 이러한 규정이 광범위하고 복잡하긴 하지만, 값어치 있는 와인을 구하려는 와인 애호가의 입장에서는 다음 7개의 분야를 중점적으로 살펴보면 된다.
바로 와인의 생산지, 와인을 만드는 데 사용되는 포도 품종, 포도나무를 손질하는 방법, 해당 지역에서 생산되는 포도의 최대 생산량, 와인 제조에 적용되는 기술, 완성된 와인의 알코올 함유량, 마지막으로 레이블 명기 허용 내역이다.

와인의 질, 포도의 질
만일 위의 규정들 중 많은 것들이 와인이 아닌 포도에 해당되는 것으로 느껴진다면, 와인은 식물, 즉 포도나무에서 나온 농산물이라는 이야기를 떠올려보자. 와인의 질에 관해 논하는 것은 실상 포도의 질에 관한 이야기이며, 질 좋고 잘 익은 포도가 맛 좋은 와인을 만든다. 그러므로 와인 관련 규정이 포도 자체에 주안점을 둔다는 데 그리 놀랄 필요는 없다.
포도의 생산지가 와인의 성격을 특징짓는 근본적인 요소이기 때문에, 해당 와인의 생산지는 와인의 스타일과 품질을 결정하는 데 매우 중요한 첫 번째 단계가 된다. 프로방스와 같은 프랑스 남부 포도밭의 토양과 날씨는 프랑스 북부 국경 근교 알사스 지방의 그것과는 다르다. 지역에 따라 다른 자연 조건이 와인 제조업자가 포도 재배와 와인제조에 따른 규정에 의해 수행해야 할 모든 작업을 결정한다.
이처럼 지리적 규정의 중요성이 지대하기 때문에 우리는 와인 산지를 기준으로 와인을 구분하곤 한다. 프랑스 산 와인은 마고(Margaux), 생 줄리앙(Saint-Julien), 코르통(Corton), 상세르(Sancerre) 등으로, 이탈리아 산은 바롤로(Barolo), 키안티(Chianti), 아스티(Asti), 발폴리첼라(Valpolicella) 등으로 구분하는 것이다. 칠레 산은 산지 이름이 마이포(Maipo), 카사블랑카(Casablanca), 리마(Limar) 등과 같이 레이블에 표기되며, 스페인 산은 리오하(Rioja), 리베로 델 듀에로(Libero del Duero), 예레(Jerez) 등으로 표기된다.

어떤 품종을, 얼마나 심을 것이냐
어떤 품종을 심을 것이냐에 대한 선택은 와인의 질을 결정하는 데 산지만큼이나 중요하며 엄격하게 규정된다. 생소(Cinsault), 그르나슈(Grenache), 무르베드르(Mourve?dre) 같은 프로방스 산 품종은 프랑스의 서늘한 북쪽지방에서는 기대할 수 없다. 상대적으로 높은 생장온도를 요구하기 때문에 좋은 와인을 만들기에 충분할 만큼 익지 못하므로 알사스 등지에서는 남부 토종 품종을 심는 것 자체가 금지되는 것이다. 반면 피노 누아(Pino Noir), 리슬링(Riesling), 게부르츠트라미네르(Gerwurztraminer) 같은 품종은 보다 서늘한 기후에 더 적합하다고 인정받았다. 따라서 이러한 품종들을 따뜻한 지방에 심을 경우 동질의 최상급 포도를 생산할 수 없기 때문에, 프로방스에 이들 품종을 심는 것은 금지되어 있다.
포도의 성장기 내내, 와인 제조업자들은 잘 여문 포도를 수확하기 위해 어떻게 포도나무를 다뤄야 할지에 대해 일련의 선택을 해야 한다. 어떠한 결정은 중급을 낳는 반면, 어떤 결정은 최상급을 안겨준다. 중급과 최상품 중 어느 것을 얻을 것이냐에 대한 선택은 전적으로 와인 메이커의 결정에 달려있지만, 저급 와인이 생산되는 것을 막기 위해 특정 방법이나 기술을 제한하는 와인 제조 관련 규정이 존재하는 것이다.
예를 들어, 프랑스의 대부분 지역에서는 포도나무의 키를 더 높이 키우기 위해 포도 가지에 지지용 철사를 붙이는 방법으로 전정을 한다. 그러나 미스트랄이라 불리는 강풍이 계곡을 통해 지중해로 빠져나가는 론(Rhone) 계곡과 같은 지역에서는 이러한 방법이 이상적인 수단이 될 수 없다. 바람의 속도와 세기가 매우 강해서 철사에 붙어있는 나뭇가지들이 지지대를 벗어나 찢어지고, 식물을 죽일 수 있기 때문이다. 따라서 이곳에서는 지지대용 철사를 사용하지 않는 다른 전정 방법이 사용된다. 이는 포도나무가 손상받지 않고 우수한 와인을 만드는 데 필요한 좋은 포도를 얻게 해준다.
일정 공간에 더 많은 포도나무를 심을수록 더 좋은 품질의 와인이 생산된다는 것은 널리 알려진 사실이다. 많은 개체 수가 토양의 물과 영양분을 얻기 위한 경쟁을 하도록 유발시켜서, 가지를 많이 뻗어 포도송이를 늘려야 할 포도나무가, 길고 튼튼한 뿌리를 발달시키는 데 에너지를 소비하는 것이다. 이렇게 되면 생산될 와인의 농도와 농도를 희석시키는 것을 원천 봉쇄할 수 있다.
이 때문에 각 지역에서의 와인 제조 관련 규정은 일정 공간에 심어야 할 포도나무의 최소 개체 수를 명시한다. 만일 와인 제조업자가 이 숫자 이하로 나무를 심으면, 포도나무에 물과 영양분이 너무 쉽게 공급되어 포도의 질과 그것이 원료가 된 와인의 질이 떨어지기 때문이다. 특정 공간에 얼마만큼의 포도나무를 심어야 하느냐는 문제에 대해 어떤 수치를 일괄 적용할 수는 없다. 최상의 재배 개체 수는 토양이 얼마나 비옥하냐, 재배가 허가된 품종이 어떤 품종이냐에 따라 달라진다. 따라서 어느 지역에는 적합한 것이 다른 지역에서는 적합하지 않을 수도 있다. 와인 제조 관련 규정은 바로 이런 점을 고려해 각 지역마다 다른 적정 수치의 포도나무를 심게 한다.

알코올 함유량과 품질의 상관관계
포도가 생산실에 들어온 다음에는 또 다른 일련의 규정들이 와인 제조업자가 가져온 포도에서 얼마만큼의 포도즙을 짜낼 것이냐를 결정한다. 이것이 샴페인은 기포로, 보졸레 와인은 매혹적인 과일향으로 특징짓는 원인이다. 이 두 가지의 경우, 와인 제조 규정이 각 지역에 특수한, 혹은 타 지역에서는 금지된 포도주 제조 방법을 명시하기 때문에 혹시 보졸레 와인병에서 샴페인이 튀어나오지는 않을까, 걱정할 필요는 없다. 보졸레 산 포도는 기포가 있는 와인을 만드는 데 적합하지 않아 그러한 제조 방법 자체가 허가되지 않는다.
보통 와인의 알코올 함유량과 품질 간의 상관관계가 잘 이해되지 않는 경우가 있는데, 와인의 알코올 함유량에 관한 규정은 와인의 질을 장려하는 여러 조건 가운데 가장 중요하다. 와인의 알코올 함유량은 최대치와 최소치 범위가 규정되어 있다. 와인의 가치를 평가하는 데 더욱 중요한 것은 와인의 최소 알코올 함유량이다.
와인의 알코올은 포도즙이 발효를 통해 변환시키는 방법으로 얻어지기 때문에, 수확한 포도가 더 많은 당분을 함유할수록 완성된 와인에 더 많은 알코올이 함유되는 것은 당연하다. 또한 모든 과일이 그렇듯이 당도는 과일의 완숙도를 나타내는 주요 수단이다. 과일의 당도가 높을수록 더 잘 익은 것이다. 그러므로 만일 같은 해에 인근 두 지역의 포도밭에서 자란 포도로 만든 두 가지 와인의 알코올 함유량이 다르다면- 예를 들어 와인 A는 11%, 와인 B는 12.5%일 경우, 이는 B가 A보다 품질이 우수하다는 명확한 근거가 된다.
어떻게 아느냐고? 그건 단순하다. 상대적으로 높은 B의 알코올 함유량은 더 많은 당분을 함유한 잘 익은 포도로 생산되었다는 것을 의미한다. 포도의 높은 당도는 요행으로 얻어지는 것이 아니라 와인 메이커의 꼼꼼하고 세심한 관심과 배려를 반영하는 것이다.
A는 아마도 필요한 만큼 자주 포도밭에 나가지 않은 게으른 베짱이 와인 메이커에 의해 생산된 것일 것이다. 이러한 태만은 포도나무가 해충이나 질병에 의해 쉽게 공격받는 결과를 낳게 하고, 이는 식물의 에너지가 포도를 잘 익게 하는 데보다는 목숨을 부지하는 데 쓰이게 한다. 또는 때늦은 폭풍우에 의한 포도의 부패에 대비해 서둘러 포도를 거둬들였기 때문인지도 모른다.
이에 비해 와인 메이커 B는 위험을 감수하고 몇 주 기다려 포도를 수확했다. 이러한 기다림은 포도가 잘 여물게 해주고, 와인 제조업자에게 보다 높은 당도의 과일로 보답을 한다. 유사한 두 가지의 와인이 왜 서로 다른 알코올 도수를 가지고 있는지에 대해서는 물론 몇 가지 다른 이유가 있다. 그러나 그것들은 실질적으로 포도 재배와 와인 생산 공정에 분명 차이가 있기 때문이다. 사실, 와인의 알코올 함유량은 와인의 품질을 나타내는 중요한 표시로서, 대부분 나라들은 의무적으로 와인의 알코올 함유량을 레이블에 명기하도록 하고 있다.

와인 레이블 표기 규정
와인 생산 규정의 마지막 주요 사항인 와인 레이블 표기 규정을 살펴보자. 와인을 살 때마다 레이블뿐만 아니라 눈에 보이지 않는 포도밭이나 와인 제조과정에서 벌어지는 포도 생산이나 와인 생산보다 훨씬 쉽게 이해되기 때문에 와인 제조 규정 가운데 이 규정이 가장 효과적인 부문이 아닐까 한다.
레이블 표기 규정에 적용되는 많은 정보들이 와인 이름과 병의 크기 등 단순히 와인과 포장에 관련된 내용만을 나타내지만, 다른 요소들은 우리가 사는 제품의 품질을 좀더 직접적으로 다룬다. 앞서 레이블에 표기된 알코올 함유량의 중요성에 대해 살펴보았다. 그러나 와인 레이블에는 더욱 중요한 정보가 한 가지가 더 있는데, 그것은 와인 품질 체계에 있어서 와인이 어느 곳에 자리하는가를 알려 주는 용어이다.
프랑스에서는 아마 뱅 드 타블(vin de table: 테이블 와인), 뱅 드 페이(vin de pays: 지역 등급 와인), 또는 A.O.C(appellation d'e origine controlle: 원산지 통제명칭) 가운데 하나의 레이블이 붙는다. 뱅 드 타블은 가장 낮은 등급으로서, 이 레이블이 붙은 와인은 단순히 포도즙을 발효시켜 얻은 알코올이 함유된 와인이라는 것을 나타낸다. 그 반대의 부류는 A.O.C이다. 이것은 해당 와인이 가장 엄격한 와인 제조 규정을 따랐고, 따라서 가장 우수한 질을 제공한다는 것을 의미한다. 앞에서 말했듯이 다른 국가들은 프랑스를 모델 삼아 자신들의 와인 제조 규정을 만들었다. 1970년에 현재의 와인 규정을 수립한 스페인은, 테이블 와인을 비노데 메사(vino de mesa: 가정산), 지역 와인을 비노 델라 테라(vino de la terra), A.O.C 와인을 데노미나치온 데 오리진(denominacion de origin)으로 부른다. 이탈리아에서는 각각의 이러한 와인들을 ‘vino di tavola (테이블 와인)’, ‘vino tipici(지역산)’ , 그리고 ‘denominazione di orgine controllata(원산지 통제명칭)’ 라고 부른다.
이러한 시스템으로 인해 각각의 단계에서 와인 제조법은 사실상 좀더 제한적이 되었고, 권력층에서는 보다 높은 수준의 와인을 요구하고 있다. ‘appellation level(통제명칭급)’ 와인 혹은 그와 동등한 스페인 혹은 이탈리아 산 와인을 사는 것은 당신이 그 나라의 와인법상 최고의 와인을 얻게 된다는 것을 의미한다. 전 세계 구매고객들의 높은 기대 때문에 오늘날 와인숍이나 레스토랑 메뉴 리스트에서 가장 자주 볼 수 있는 것이 통제명칭급 와인이다.

사실, 그러한 구매 고객들의 높은 기대에 부응하기 위해 스페인과 이탈리아 와인 제조 규정은 통제명칭급 와인보다 더 제한적인 규정이 적용되는 최고급 레이블을 추가시켰다. 스페인에서는 이를 ‘denominacion de origin calificade(통제명칭 보증급)’ 이라고 하고, 이탈리아에서는 ‘denominazione di origine controllata y garantita(통제명칭 보증급)’라고 부른다. 두 경우 모두 와인 메이커들은 그러한 높은 기준을 준수하고, 와인 또한 인증과정 전에 엄격한 통제를 받아서 이러한 등급에 걸맞는 와인의 질이 실제로 보장된다.
물론 미국이나 호주 등 다른 나라들도 자국의 와인 생산에 많은 규정을 적용하고 있지만, 유럽에 비해서는 포도의 품종이라든지 생산방법에 대한 명확한 규정을 마련하는 데 덜 제한적인 경향이 있다. 프랑스나 이탈리아가 자국의 와인에 협회의 ‘통제’라는 단어를 강력하게 명기하는 반면, 비유럽 국가 대부분의 명명 시스템과 그 통제력은 다소 미약하다. 이러한 내용이, 다른 국가에서 생산되는 와인 제조 관련 규정이 질이 낮은 와인을 생산하게 한다는 것으로 결론지어져서는 안 된다. 다행히 이러한 나라들의 포도밭은 과일을 익게 하는 햇살이 풍부한 곳에 자리한 경우가 많아 엄격한 제한을 할 필요가 별로 없기 때문이다. 질 좋은 와인에는 잘 익은 포도가 필수적이라는 것을 기억한다면, 또한 와인 관련 규정이 특정 지역을 유럽처럼 좁게 구획짓지 않아 와인 제조업자들이 상대적으로 넓은 지역에서 잘 익은 포도를 구할 기회가 많다는 것을 감안한다면 이해가 쉬울 것이다.

확실한 가치 보증서, 와인의 가격
그러나 무엇보다 와인의 가치를 가장 잘 보증해주는 것은 바로 와인에 붙은 가격표가 아닐까. 와인 제조업자들 간에 소비자를 이끌기 위한 경쟁이 워낙 치열하고, 와인 관련 대중매체를 쉽게 접할 수 있는 만큼 가격대비 가치가 모자란 상품에 비싼 값을 매기면 확연히 드러나기 때문이다. 결과적으로 바이어들은 이런 와인을 외면할 것이고, 와인 제조자는 반품된 물건의 가치에 합당한 가격으로 값을 낮추어 매기게 될 뿐이니까. 이러한 시장조정의 원리는 대개 와인이 소매상에 공급되기 전에 이루어지므로, 당신이 특정 와인에 대해 문외한이더라도 이미 와인에 대해 보다 많은 지식을 가진 도매상이나 수입업자의 영향이 가격에 반영되어 있다. 결과적으로 와인 애호가와 전문가들, 그리고 와인 관련 규정에 의한 물밑작업에 힘입어 와인 한 병의 가격이 그 가치를 비교적 정확히 대변한다고 해도 좋은 것이다.

듀이 마크햄 주니어
듀이 마크햄 주니어(Dewey Markham Jr.)는 2000년 12월, 한국에서 보르도 와인에 관한 강의를 하며 우리나라에 알려졌다.
마크햄은 뉴욕 태생으로 뉴욕주립대에서 학사·석사 학위를 받을 때까지는 영어와 영화를 전공했지만, 20대 후반부터 관심사가 바뀌어 맨해튼의 레스토랑에서 요리사로 근무한 뒤 미국 최고의 요리학교인 CIA(Culinary Institute of America)에서 본격적으로 요리를 배웠다. 학생 시절에 이미 식문화 관련 저술 활동을 해왔으며, 졸업 후에는 CIA의 교재인 의 편찬 작업에 참여하기도 했다. 또한 파리의 요리학교 L’Ecole de Cuisine La Varenne와 스위스의 와인 카운슬 디렉터로 근무했다. 뉴욕의 와인 판매점에서도 경험을 쌓았으며, 모교인 CIA에 초청을 받아 와인 강의를 하기도 했다. 이렇게 다양한 커리어를 거쳐 현재는 보르도에 살면서 www.dmjwineworks.com을 운영하는 한편, 세계 각지에서 와인에 관한 강연, TV·라디오 출연, 칼럼과 관련된 서적 저술, 보르도 와이너리 가이드 등의 활동을 하고 있다. 보르도대의 와인학 대학에서 와인 테이스팅에 관한 학위도 받았다.
와인 초심자를 위하여 듀이 마크햄 주니어가 1994년에 출판한 책은 10쇄를 했을 정도로 대중적인 명성을 얻었다. 1997년에는 와인업계에서 영향력이 컸음에도 불구하고 아무도 그때까지 본격적으로 파헤치지 못했던 1855년의 보르도 와인 등급 체계에 관한 책인 <1855: A History of the Bordeaux Classification>을 출판하여 전문가들로부터 찬사를 받았고, 그해 제임스 비어드 재단의 올해의 와인 책으로 선정, 와인에 대한 그의 지식과 권위를 인정받았다.

와인 레이블 읽는 법

와인 레이블에는 많은 정보가 들어 있다. 나라마다 지역마다 각기 다른 표현으로 그 와인의 개성을 나타내기 때문에, 레이블을 알고 이해하면 맛을 제외한 와인의 거의 모든 것을 알 수 있다.

우리가 흔히 ‘신세계’라고 일컫는 미국, 호주, 뉴질랜드 등은 와인 레이블에 품종과 지역, 회사만을 간단히 표기하는 반면, 프랑스나 이탈리아 등 유럽 대부분의 나라들은 포도품종, 원산지, 나이, 등급, 알코올 도수, 수확 연도, 생산자 등 모든 정보들을 밝히고 있다.

같은 프랑스 지방이라 하더라도 지방마다 표기법에 많은 차이를 보인다. 이는 각 지방마다 AOC(Appellation d’Origine Controllee : 원산지 통제 명칭)에 관한 법률 규정에 의해 와인의 특성을 나타내는 몇 가지 사항들을 의무적으로 기재토록 하고 있기 때문이다.

프랑스 와인을 예로 들면 원산지 명칭, AOC, 병입자의 이름과 주소, 와인의 양, 알코올 함량 등은 필수 기재 사항이다. 반면에 상표명이나 생산자명, 소유주 주소, 수확 연도 등은 임의 기재 사항이 된다.

좋은 와인을 고르는 요령이기도

흔히 ‘샤또(Chateau)’라는 말이 들어가야 좋은 와인이라고 생각하기도 하는데 이것은 프랑스 보르도 지방에서만 사용되는 와인 표기방식이다.

그러므로 ‘샤또’ 하면 ‘보르도 산’이라는 것을 쉽게 알 수 있는 것이다. 또한 각 샤또마다 정해진 등급이 있으므로 어느 등급에 속하는지를 미리 알고 있는 것 또한 와인 고르는 요령이 될 수 있다.

하지만 같은 프랑스라 하더라도 부르고뉴 와인에는 포도원이나 마을 이름, 생산자 이름 등을 표시하고 있으므로 유명 생산자의 이름만으로 그 와인의 가치를 인정하기도 한다. 보르도 와인과는 달리 등급을 레이블에 표기함으로써 같은 마을이지만 좋은 포도밭에서 나온 와인인지 아닌지 또한 레이블을 보고 알 수 있는 것이다. 그래서 부르고뉴 지방의 와인은 포도 재배 지역의 명칭을 아는 것이 중요하다.

프랑스 보르도 지방은 여러 품종을 블랜딩해서 와인을 만들고, 부르고뉴 지방은 피노누와 한 품종만을 가지고 와인을 양조하기 때문에 다른 신세계 와인처럼 까베르네 소비뇽이나 메를로 같은 품종 표기를 굳이 하지 않아도 된다는 것 또한 알아두면 유용하겠다.

출처 : SKyNews

자세한 내용은 와인 산지별 와인 레이블 읽는 법 을 참고하시길 바란다.

레스토랑에서의 와인 주문 센스

식전주 아뻬리띠프로서 가장 좋은 것은 잔술로 파는 샴페인이나 하우스 화이트와인이다.
때가 마침 낮시간이이서 식사후 사무실로 돌아갈 때 얼굴이 벌개질까 걱정된다면 아이스워터도 무방한데 상대방중 여성이 있다면 고급스러운 분위기의 식당에서라면 프랑스산 발포성 미네랄 워터인 뻬리에를 권해봄이 예의 바르다. 저녁 때라면 위스키를 첨가한 위스키 뻬리에가 샴페인과 똑같이 여성의 명예를 높여줄 수 있다.

식사와 더불어 레드와인을 가볍게 곁드릴 요량이라면 한 잔의 하우스 레드와인이 별 손색이 없을 것이고 모처럼의 풀코스로서 느긋하게 식사를 즐기려면 병 단위로 주문함이 좋다.


상황에 따라 약간 고급스럽게 주문해야 할 상황이라면, 식당의 와인담당직원인 소믈리에에게 다음 카테고리의 와인 중에서 자신의 예산 가격대 범위를 지정하며 추천해달라고 부탁함이 당연하고 초심자로서는 손님들에 대한 정중한 예의이기도 하다. 음식의 소스가 강할 때는 프랑스 보르도 와인, 그리고 음식의 소스가 약할 때는 이태리 와인이나 프랑스 부르고뉴(영어식으로는 버건디) 와인이 본인 자신으로서도 노력을 다한 모습이 진지하게 보이므로 바람직한 소셜 매너로도 평가된다.

그리고 비즈니스상 외국인과 어려운 협상 국면에 놓여있다면 즉 아주 터프한 강경파 협상 카운터파트와 하는 식사라면 프랑스 보르도산 8-10만원대의 샤또 딸보를 추천한다.
잔다르크가 나타나는 백년전쟁때 보르도 주둔 영국 장군였던 턱수염 털보 딸보 장군은 적군 프랑스군에게 영국 신사로서 예의를 다 갖추느라 먼저 총을 쏘시라고 했다가 한방에 바로 즉사한 넌센스 에피소드로 유명한데 이 스토리를 외국인에게 하면서 와인 선정 경위를 설명한다면 당장 변화가 있을 확률이 높다. 아울러 미운 협상 상대방을 골탕 먹이려면 칠레산 에스꾸도 로호가 아차하면 재채기가 나올 정도로 고추, 후추향이 강하므로 매운맛 보이는데 십상이다. 일행중에 양띠 분 차남 또는 막내가 계신다면 무똥까데를 추천할만하다. 무똥이란 프랑스어가 양을 뜻하고 까데는 차남 또는 막내를 뜻하므로 좌중의 이야기 소재로도 쓸 만하다.


마지막으로 식사를 같이 하는 상대방들을 배려하는 제스처로서 질병과 와인과의 매칭에 대해 알아보기로 하면, 위가 좀 약하거나 방광 결석이 있는 분은 소량의 가벼운 와인, 담석증이 계신 분은 물을 탄 와인이 이롭고 콜레스테롤 과다나 동맥경화의 경우 모든 와인이 이롭기는 한데 양을 조절함은 잃지 않으시도록 유념하심이 좋겠다. 그리고 문제의 심장병의 경우 모든 와인이 이롭기는 하지만 바디가 있고 알코올분이 강한 것은 피하시기를 권장한다.

와인샵에서 와인 고르기

와인을 구매하는 경우는 일반적으로 와인샵에서 사는 경우와 레스토랑에서 주문하는 경우로 나누어 볼 수 있다. 두 경우 모두 소믈리에의 도움을 받아 와인을 선택하는 것이 가장 이상적이다. 여기서는 와인샵에서 와인을 고르는 경우의 고려사항에 대하여 알아보기로 한다.


1. 와인샵의 직원에게 조언을 구하는 것이 좋다.

와인샵의 직원은 와인에 관한 지식을 어느 정도 습득한 사람들이므로 구매자의 취향 (즉, 레드 와인인지, 화이트 와인인지, 드라이한지, 달콤한지, 가벼운 맛인지, 진한 맛을 원하는지 등)을 물어보고 고객이 원하는 종류의 와인을 추천해 준다.


2. 와인 선택 분야를 좁혀라

자신이 원하는 와인이 화이트와인인지 혹은 레드와인인지 그리고 가격은 어느 정도 수준에서 할 것인지, 특정 지역을 선호하는지, 특정 포도품종을 선호하는지 등을 결정한다. 이렇게 하면 본인의 선택분야를 많이 좁힐 수 있고, 또 와인샵 직원에게 본인의 선택방향을 알려주고 도움을 받기가 쉬울 것이다.


3. 보관 상태에 주의하라

특히 일반 와인 샵에서 구매를 할 경우에는 그 샵이 얼마나 와인의 관리를 잘하고 있는지가 중요하다. 너무 심하게 덥거나 추운 장소, 주변의 진동이 많은 장소, 태양빛에 노출되어 있거나 지저분하게 관리되고 있는 곳은 와인에게는 치명적이다. 즉, 이러한 환경의 와인샵이라면 뒤도 돌아보지 말고 나올 것을 권한다.

그리고 와인을 구매하기 전에 반드시 확인할 것이 있는데, 와인 병의 목 부분까지 와인이 채워져 있는지, 코르크 마개가 병 입구보다 약간이라도 밖으로 빠져 나와 있지는 않은지, 와인이 밖으로 새서 흐른 자국이 있는 지는 반드시 확인하는 것이 좋다.


4. 초보자라면 너무 비싼 와인은 사지 마라

좋은 와인은 전세계 여러 곳에서 출시되고 있다. 프랑스뿐만이 아니라 캘리포니아, 독일, 칠레, 아르헨티나, 남 아프리카, 뉴질랜드, 호주 등지에서도 좋은 와인들이 많이 나오고 있다. 빈티지에서도 설명하였듯이 포도가 생산된 해의 일기상태, 포도제조원의 특성 등에 따라 같은 포도원이나 샤또에서 출시된 것이라 하더라도 가격이 천차만별이니 처음에는 값비싼 와인을 선택하지 않는 것이 바람직하다. 값비싼 와인은 사실 와인을 마시는 방법부터 달리하여야 하는 경우가 많기 때문이다.

처음 와인을 시작하시는 분들에게는 한 병에 1~5만원 정도하는 와인을 추천한다. 그러나 5000원 이하의 너무 값이 싼 와인은 싼게 비지떡이라는 옛말 그대로 좋은 와인이 아니다. 그리고 이런 와인들은 식재료로 사용되는 것들이 대부분이고 경우에 따라서는 보관상태가 좋지않아 싸게 처분하는 것들이 있는데 이 경우 식초맛을 느끼는 경우도 있고, 심하면 두통이 있을 수도 있음을 유념하기 바란다.


5. 많은 노력을 기울여야 한다.

와인 세계는 무척 다양하다. 잘 알고 있는 것처럼 보르도 산은 대부분 단일 포도품종으로 만들지 않고 여러 품종을 섞어 블렌딩하는 경우가 많다. 당연히 포도 품종도 다르게 섞이고, 그 비율도 또한 천차만별이다. 그러므로 많은 트라이(try)가 필요하다.

단일 품종의 와인을 고르는 경우에도 여러 종류를 한번 시도해 보시기 바란다. 화이트와인인 경우 샤도네이, 소비뇽 블랑, 리즐링, 케뷰르츠트레미너 등을 시도해 보고, 레드 와인인 경우에는 까베르네쇼비뇽부터 시작하여 진판델, 쉬라, 피노누아 등 여러가지를 실험정신을 가지고 시도해 보시기 바란다.

또한 다른 여러지역에서 생산된 여러 와인 종류를 마셔보고 지역적인 와인의 차이를 비교해 보는 것도 추천해 보고 싶다.



그러나 와인은 본인의 입맛과 취향에 맞아야 한다. 단지 주변에서 이 와인이 좋다, 저 와인이 좋다고 한다고 해서 그 와인이 여러분의 취향에 맞는다고 할 수는 없다. 와인의 맛을 느끼고 결정하는 사람은 오로지 자기자신이기 때문이다. 그러므로 자신이 여러가지 와인을 많이 마셔보고 느껴보는 도리 밖에 없다.

그리고 첨언하는 것은 초보자일때는 박스로 사는 것이 싸다고 하더라도 현혹되지 않기를 권한다. 우선 보관상의 어려움도 있고, 여러가지 다양한 세계가 앞에 기다리고 있으니까...

초보자에게 권장하는 와인 선택 5단계

처음 와인을 접할 때 와인을 잘못 선택하는 경우 와인에 대해 실망하는 경우를 가끔 보게 된다. 초보자도 좋아할 만한 맛있는 와인들이 꽤 여러 종류가 있다. 처음에는 그냥 맛이나 향을 잘 모르고 마시게 되겠지만 점차 와인을 맛을 알고 이해하는 정도가 높아가면서 와인 매니아가 되는 것이다.

우리나라 사람들은 레드 와인, 그것도 보르도 와인을 선호하는 것을 흔히 본다. 아마 주변에서 많이 들어본 와인이 좋다고 생각하기 때문일 것이다. 사실 그러한 와인들은 초보자로서는 너무 드라이하며 심지어 쓴맛과 떫은 맛이 심하다고 생각되는 경우가 많으며 가격 또한 높은 경우가 많다. 아래에서 초보자에게 추천하는 와인 선택 5단계는 개인의 취향에 따라 달라 질 수도 있겠지만 일반적인 와인 취향에 따른 것이므로 참고해 보시기 바란다.


1 단계 :
달콤한 화이트 와인(예를 들면 독일 모젤지방의 리슬링 와인종류)으로 시작하면 향기로운 과일 향에 매료 되면서 맛있다고 생각하게 된다.

2 단계:
약간 드라이한 화이트 와인 (예를 들면 캘리포니아산 샤도네이 혹은 호주산 샤도네이)를 즐겨 보시기 바란다. 단맛을 싫어할 경우 이 와인부터 시작해도 무방하다.

3 단계 :
떫지 않은 가벼운 레드 와인을 추천한다. (예를 들면 프랑스 버건디 지역특히 보졸레 지방에서 생산되는 와인들이나 이태리 와인들이 여기에 해당된다. 즉, 보졸레 누보, 끼안띠 등등 )

4 단계 :
부드럽고 약간 진하면서도 과일향이 풍부한 레드 와인을 시도 하는 것이 좋다. (예를들면, 호주산 쉬라즈나 까베르네 소비뇽, 미국산 진판델이나 멜로종류 혹은 멜로 포도품종이 많이 들어간 프랑스의 쌩떼밀리용지역에서 생산되는 와인 정도)

5 단계 :
마지막으로 짜임새가 있으면서도 묵직한 느낌의 탄닌 맛이 강한 와인들이 좋은데 프랑스 보르도 와인이나 까베르네 소비뇽과 같은 포도품종이 많이 사용된 와인들을 선택해 본다. 이런 종류의 와인에 익숙해지면 자신도 모르게 다른 와인에 관심을 가지게 되면서 끊임 없는 와인 세계로의 빠져들게 된다.

그러나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많이 마셔보고, 음미해 보고자 노력하는 것이다. 가격보다는 포도의 품종, 산지, 빈티지 등을 고려하면서 실험 정신으로 많이 마시다 보면 자기도 모르는 사이에 와인애호가의 반열에 들게 된다.

와인에 이름을 붙이는 5가지 타입

와인을 고를 때 와인 레이블에 이름을 붙이는 패턴을 이해하면 좀 더 쉽고 유익하게 와인을 선택할 수 있다. 그러나 이것은 어디까지나 참고일 뿐, 와인 병에 붙어있는 레이블을 읽는 법은 나라마다, 지역마다 조금씩 다르다는 것은 염두에 두시기 바란다.


* 포도 품종명 타입

미국 등 유럽 이외의 나라에서는 'OO 까베르네 소비뇽' , 'OO 샤도네이' 처럼 그 원료가 되는 포도 품종을 이름으로 사용하는 경우가 많이 있다.
- 리슬링, 샤도네이, 소비뇽 블랑 : 화이트 와인의 원료가 되는 포도의 이름
- 까베르네 소비뇽, 피노누아, 멜롯 : 레드 와인의 원료가 되는 포도의 이름


* 산지명 타입

유럽의 와인에는 생산지나 포도원의 이름을 붙인것이 많다. 특히 조그마한 포도원에서 가족적 규모로 와인 제조를 하고 있는 프랑스 부르고뉴 지방의 와인에서 이런 패턴을 많이 볼수 있다.
- 샤블리, 보졸레 : 프랑스 부르고뉴 지방의 지역 이름
- 로마네 생 비방 : 프랑스 부르고뉴 지방의 꼬뜨 드 뉘 지역의 포도원 이름
- 끼안띠 : 이탈리아 토스카나주의 지역 이름


* 애칭 타입

이탈리아나 독일과 같은곳에서는 역사상의 설화나 와인 제조에 얽힌 일화등을 그 이름의 유래로 갖고 있는 경우가 상당히 많다. 이름을 짓게 된 배경에 대해 조사해보는 것도 재미 있을 것이다.
- 라 크리마 크리스티(그리스도의 눈물)
: 이탈리아 나폴리산
옛날 그리스도가 나폴리를 지나다 악행이 만연하는 모습을 보고 눈물을 흘렸는데 그 곳에서 포도나무가 자라 훌륭한 와인이 만들어졌다는 일화에서 나온 이름.
- 쇼바르체 카투(검은 고양이)
: 검은 고양이 독일 모젤 지방의 '검은 고양이가 앉았던 와인은 잘된다'는 전설이 그 모태이다.


* 양조장명 타입

대저택의 이름과 메이커의 이름등 양조장의 이름이 그대로 와인명이 된 경우
-샤또 마고 : 프랑스 보르도 지방의 샤또 이름


* 브랜드명 타입

어느 메이커가 독점적으로 사용하는 이름이다. 애칭 타입과 마찬가지로 이름의 유래를 알면 한층 더 와인을 즐길수 있다.

와인 고르기

초보자라면 스위트 와인부터

막상 와인을 고르려면 선택하기가 쉽지 않다. 와인숍 혹은 레스토랑에 있는 와인 중에서 자기 입맛에 맞는 것을 고르려면 미리 와인 정보를 알아둘 필요가 있다.

# 와인숍에서 와인 고르는 방법

와인 가격은 다양하기 때문에 자신의 상황에 맞게 구입하는 것이 좋다. 초보자라면 화이트 로제 와인을 먼저 구입해 와인 맛에 길들이다가 익숙해지면 레드 와인으로 옮기는 것이 좋다. 와인은 단맛이 강한 와인(스위트), 약간 단맛이 느껴지는 와인(미디엄 드라이) 단맛이 없는 와인(드라이) 등으로 나눌 수 있는데, 초보자는 스위트 와인부터 시작하는 것이 한 방법이다

단맛의 정도는 와인 레이블에 표시되어 있는 경우가 많지 않으므로 판매직원과 상담 후 구입하도록 한다.

# 요리와 와인의 어울림

생선요리에는 화이트 와인, 고기요리에는 레드 와인이 어울린다. 단조로운 생선일수록 드라이 와인과 잘 맞는다. 특히 굴 요리는 샤르도네나 소비뇽 블랑이 제격이다. 약간 감미로운 독일 알자스 와인은 생선튀김이나 나물류 등에 어울린다. 붉은 고기가 아니더라도 닭고기나 오리고기 등은 가벼운 레드 와인과도 어울린다. 특히 갈비 같은 한식 요리에는 묵직한 레드 와인인 카베르네 소비뇽 품종의 와인이 좋다. 식사 중 와인을 마실 때는 입 안에 고기를 씹으면서 와인을 마시는 것도 한 방법이다. 고기와 와인이 서로 어울려 더 이상적인 맛을 낼 수 있기 때문이다. 그렇지만 와인과 요리의 관계는 개인의 판단이 우선이므로 자신이 좋다고 생각하는 것에 맞춰 먹으면 된다.

# 달마다 어울리는 와인

봄에는 상큼한 화이트 와인이나 과일 향이 풍부한 레드 와인이 좋다. 3월엔 봄이 시작하는 만큼 부드러운 메를로 품종 와인인 생테밀리옹, 포므롤 레드와인이 권할 만하다. 완연한 봄인 4월에는 신선하고 산뜻한 소비뇽 블랑 화이트 와인이 제격이고, 5월엔 아름다운 빛깔이 매혹적인 장밋빛 로제 와인이나 루아르 지방의 앙주 와인, 코트 뒤 론 지방의 타벨 로제 와인을 추천한다.
(참고 : 봄에 어울리는 와인은? )

여름에는 상쾌하고 식욕을 돋워 줄 수 있는 화이트 와인이나 로제가 주 테마다. 6월엔 스파클링 와인인 스페인산 카바나 이탈리아의 스푸만테, 알자스 지방의 화이트 와인으로, 7월엔 루아르의 상세르 화이트 와인이나 뉴질랜드산 소비뇽 블랑을, 8월에는 그라브 지역과 부르고뉴의 화이트 와인, 신세계 샤르도네가 계절의 즐거움을 더한다.
(참고 : 여름에 어울리는 화이트와인 )

가을엔 여름보다 훨씬 진하고 독특한 와인을 마셔보는 것도 좋다. 9월엔 스페인의 리오하, 10월는 부르고뉴의 깊이 있는 와인을,11월엔 햇 와인인 보졸레 누보를 맛보는 것도 괜찮다. 12월엔 샴페인으로 한 해를 마무리하고 1월엔 보르도 메독의 그랑 크뤼 와인으로 시작해보는 것도 좋다. 2월엔 캘리포니아의 꺄베르네 소비뇽이나 호주의 쉬라즈 와인도 좋다.

윤성정 기자 [세계일보 2005-03-24 16:3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