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7. 7. 1.

와인 레이블 읽는 법

와인 레이블에는 많은 정보가 들어 있다. 나라마다 지역마다 각기 다른 표현으로 그 와인의 개성을 나타내기 때문에, 레이블을 알고 이해하면 맛을 제외한 와인의 거의 모든 것을 알 수 있다.

우리가 흔히 ‘신세계’라고 일컫는 미국, 호주, 뉴질랜드 등은 와인 레이블에 품종과 지역, 회사만을 간단히 표기하는 반면, 프랑스나 이탈리아 등 유럽 대부분의 나라들은 포도품종, 원산지, 나이, 등급, 알코올 도수, 수확 연도, 생산자 등 모든 정보들을 밝히고 있다.

같은 프랑스 지방이라 하더라도 지방마다 표기법에 많은 차이를 보인다. 이는 각 지방마다 AOC(Appellation d’Origine Controllee : 원산지 통제 명칭)에 관한 법률 규정에 의해 와인의 특성을 나타내는 몇 가지 사항들을 의무적으로 기재토록 하고 있기 때문이다.

프랑스 와인을 예로 들면 원산지 명칭, AOC, 병입자의 이름과 주소, 와인의 양, 알코올 함량 등은 필수 기재 사항이다. 반면에 상표명이나 생산자명, 소유주 주소, 수확 연도 등은 임의 기재 사항이 된다.

좋은 와인을 고르는 요령이기도

흔히 ‘샤또(Chateau)’라는 말이 들어가야 좋은 와인이라고 생각하기도 하는데 이것은 프랑스 보르도 지방에서만 사용되는 와인 표기방식이다.

그러므로 ‘샤또’ 하면 ‘보르도 산’이라는 것을 쉽게 알 수 있는 것이다. 또한 각 샤또마다 정해진 등급이 있으므로 어느 등급에 속하는지를 미리 알고 있는 것 또한 와인 고르는 요령이 될 수 있다.

하지만 같은 프랑스라 하더라도 부르고뉴 와인에는 포도원이나 마을 이름, 생산자 이름 등을 표시하고 있으므로 유명 생산자의 이름만으로 그 와인의 가치를 인정하기도 한다. 보르도 와인과는 달리 등급을 레이블에 표기함으로써 같은 마을이지만 좋은 포도밭에서 나온 와인인지 아닌지 또한 레이블을 보고 알 수 있는 것이다. 그래서 부르고뉴 지방의 와인은 포도 재배 지역의 명칭을 아는 것이 중요하다.

프랑스 보르도 지방은 여러 품종을 블랜딩해서 와인을 만들고, 부르고뉴 지방은 피노누와 한 품종만을 가지고 와인을 양조하기 때문에 다른 신세계 와인처럼 까베르네 소비뇽이나 메를로 같은 품종 표기를 굳이 하지 않아도 된다는 것 또한 알아두면 유용하겠다.

출처 : SKyNews

자세한 내용은 와인 산지별 와인 레이블 읽는 법 을 참고하시길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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