처음 와인을 접할 때 와인을 잘못 선택하는 경우 와인에 대해 실망하는 경우를 가끔 보게 된다. 초보자도 좋아할 만한 맛있는 와인들이 꽤 여러 종류가 있다. 처음에는 그냥 맛이나 향을 잘 모르고 마시게 되겠지만 점차 와인을 맛을 알고 이해하는 정도가 높아가면서 와인 매니아가 되는 것이다.
우리나라 사람들은 레드 와인, 그것도 보르도 와인을 선호하는 것을 흔히 본다. 아마 주변에서 많이 들어본 와인이 좋다고 생각하기 때문일 것이다. 사실 그러한 와인들은 초보자로서는 너무 드라이하며 심지어 쓴맛과 떫은 맛이 심하다고 생각되는 경우가 많으며 가격 또한 높은 경우가 많다. 아래에서 초보자에게 추천하는 와인 선택 5단계는 개인의 취향에 따라 달라 질 수도 있겠지만 일반적인 와인 취향에 따른 것이므로 참고해 보시기 바란다.
1 단계 :
달콤한 화이트 와인(예를 들면 독일 모젤지방의 리슬링 와인종류)으로 시작하면 향기로운 과일 향에 매료 되면서 맛있다고 생각하게 된다.
2 단계:
약간 드라이한 화이트 와인 (예를 들면 캘리포니아산 샤도네이 혹은 호주산 샤도네이)를 즐겨 보시기 바란다. 단맛을 싫어할 경우 이 와인부터 시작해도 무방하다.
3 단계 :
떫지 않은 가벼운 레드 와인을 추천한다. (예를 들면 프랑스 버건디 지역특히 보졸레 지방에서 생산되는 와인들이나 이태리 와인들이 여기에 해당된다. 즉, 보졸레 누보, 끼안띠 등등 )
4 단계 :
부드럽고 약간 진하면서도 과일향이 풍부한 레드 와인을 시도 하는 것이 좋다. (예를들면, 호주산 쉬라즈나 까베르네 소비뇽, 미국산 진판델이나 멜로종류 혹은 멜로 포도품종이 많이 들어간 프랑스의 쌩떼밀리용지역에서 생산되는 와인 정도)
5 단계 :
마지막으로 짜임새가 있으면서도 묵직한 느낌의 탄닌 맛이 강한 와인들이 좋은데 프랑스 보르도 와인이나 까베르네 소비뇽과 같은 포도품종이 많이 사용된 와인들을 선택해 본다. 이런 종류의 와인에 익숙해지면 자신도 모르게 다른 와인에 관심을 가지게 되면서 끊임 없는 와인 세계로의 빠져들게 된다.
그러나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많이 마셔보고, 음미해 보고자 노력하는 것이다. 가격보다는 포도의 품종, 산지, 빈티지 등을 고려하면서 실험 정신으로 많이 마시다 보면 자기도 모르는 사이에 와인애호가의 반열에 들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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