와인을 고를 때 와인 레이블에 이름을 붙이는 패턴을 이해하면 좀 더 쉽고 유익하게 와인을 선택할 수 있다. 그러나 이것은 어디까지나 참고일 뿐, 와인 병에 붙어있는 레이블을 읽는 법은 나라마다, 지역마다 조금씩 다르다는 것은 염두에 두시기 바란다.
* 포도 품종명 타입
미국 등 유럽 이외의 나라에서는 'OO 까베르네 소비뇽' , 'OO 샤도네이' 처럼 그 원료가 되는 포도 품종을 이름으로 사용하는 경우가 많이 있다.
- 리슬링, 샤도네이, 소비뇽 블랑 : 화이트 와인의 원료가 되는 포도의 이름
- 까베르네 소비뇽, 피노누아, 멜롯 : 레드 와인의 원료가 되는 포도의 이름
* 산지명 타입
유럽의 와인에는 생산지나 포도원의 이름을 붙인것이 많다. 특히 조그마한 포도원에서 가족적 규모로 와인 제조를 하고 있는 프랑스 부르고뉴 지방의 와인에서 이런 패턴을 많이 볼수 있다.
- 샤블리, 보졸레 : 프랑스 부르고뉴 지방의 지역 이름
- 로마네 생 비방 : 프랑스 부르고뉴 지방의 꼬뜨 드 뉘 지역의 포도원 이름
- 끼안띠 : 이탈리아 토스카나주의 지역 이름
* 애칭 타입
이탈리아나 독일과 같은곳에서는 역사상의 설화나 와인 제조에 얽힌 일화등을 그 이름의 유래로 갖고 있는 경우가 상당히 많다. 이름을 짓게 된 배경에 대해 조사해보는 것도 재미 있을 것이다.
- 라 크리마 크리스티(그리스도의 눈물)
: 이탈리아 나폴리산
옛날 그리스도가 나폴리를 지나다 악행이 만연하는 모습을 보고 눈물을 흘렸는데 그 곳에서 포도나무가 자라 훌륭한 와인이 만들어졌다는 일화에서 나온 이름.
- 쇼바르체 카투(검은 고양이)
: 검은 고양이 독일 모젤 지방의 '검은 고양이가 앉았던 와인은 잘된다'는 전설이 그 모태이다.
* 양조장명 타입
대저택의 이름과 메이커의 이름등 양조장의 이름이 그대로 와인명이 된 경우
-샤또 마고 : 프랑스 보르도 지방의 샤또 이름
* 브랜드명 타입
어느 메이커가 독점적으로 사용하는 이름이다. 애칭 타입과 마찬가지로 이름의 유래를 알면 한층 더 와인을 즐길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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