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가 와인을 선택할 때 포도 품종의 특징에 대해 알고 있으면 와인의 맛을 어느 정도 짐작할 수 있어 와인을 즐기는데 많은 도움이 된다. 포도의 품종은 각 나라마다 그 지역의 토종이 있고 전 세계적으로 어느 곳에서나 잘 자라 널리 재배되는 품종도 있다. 와인은 단일품종으로 제조하기도 하고, 프랑스 보르도 지방에서처럼 여러 가지 포도 품종을 블렌딩해서 맛과 향을 다양하게 만들기도 한다.
와인 만드는 포도 60여 품종
전 세계의 포도 품종은 8천여 종으로 여느 과일보다 종류가 다양하다. 그러나 정작 와인을 만들 수 있는 품종은 60여 개에 불과하다. 즉, 와인다운 와인을 만드는 데는 그 품종의 종류가 다소 한정돼 있다는 것이다.
와인을 만드는 포도 품종은 크게 적포도와 백포도로 구분된다. 그러나 때에 따라서는 레드와인을 만드는 품종으로 화이트와인을 만들기도 한다. 그 대표격인 샴페인은 ‘피노누아’라는 레드와인 품종을 백포도와 블렌딩해 만드는, 조금 색다른 방식의 생산 과정을 갖기도 한다.
그러나 적포도나 백포도로만 만드는 와인일지라도 품종의 장단점을 보완하기 위해 같은 계열의 포도 품종을 블렌딩해서 보다 질 좋은 와인을 생산해 제공한다.
일반적으로 레드와인을 만드는 품종은 카베르네 소비뇽(Cabernet Sauvignon), 메를로(Merlot), 시라(Syrah) 또는 시라즈(Shiraz), 진판델(Zinfandel), 가메이(Gamay), 산지오베제(Sangiovese) 등이 있으며, 화이트와인을 만드는 품종은 샤도네이(Chardonnay), 리슬링(Riesling), 세미용(Semillon), 소비뇽 블랑(Sauvignon Blanc), 게뷔르츠트라미너(Gewurztraminer) 등이 대표적으로 사용된다.
요즘 와인샵에서 쉽게 볼 수 있는 와인의 종류를 보면 크게 구세계 와인과 신세계 와인으로 구분된다.
여기서 구세계 와인이란 전통적인 방식으로 와인을 생산하는 프랑스, 이탈리아, 독일, 스페인 같은 나라에서 생산되는 와인을 말하는데, 대개 구세계의 와인들은 와인의 레이블에 포도 품종이 표기돼 있지 않은 경우를 자주 보게 된다. 그 이유는 포도 품종의 블렌딩으로 인해 품종보다는 생산지역을 더욱 중요하게 보고 있기 때문이다.
그러나 그와는 반대로 신세계 와인, 즉 신대륙인 미국, 호주, 칠레와 같은 나라들의 와인 레이블에는 포도 품종 표기가 돼 있는 것을 볼 수 있다. 이는 적합한 테루아르에서 생산해 한 가지의 품종만으로 질 좋은 와인을 생산했기에 품종의 중요성을 부각시키기 위한 것으로 볼 수 있다.
레드와인 품종
세계적으로 가장 많이 재배되는 포도 품종은 프랑스 보르도 지방의 메독(Medoc) 지역이 원산지인 카베르네 소비뇽(Cabernet Sauvignon)으로, 주로 레드와인 제조에 사용된다. 보르도의 메독지방에서 가장 많이 재배되나 캘리포니아, 칠레, 호주 등 다른 여러국가에서도 재배된다. 봄철 새순이 늦게 나오며 봄철 서리로부터 피해를 입을 위험이 적다. 포도송이 다발은 길게 느슨하게 생겼으며 껍질이 두꺼워 병충해나 부패. 각종 곤충들의 공격에 저항력이 강하고 생산량이 비교적 적은 편이다. 까베르넷 쇼비뇽의 와인은 탄닌이 강하고 풀바디의 와인이며 블랙커런트, 즉 까시스향이 강하고 오랜 숙성이 가능한 와인을 생산해낸다.
메를로(Merlot)는 카베르네 소비뇽과 함께 레드와인의 주종을 이루는 품종으로서 보르도에서는 두번째로 많이 재배되는 품종이다. 특히 쌩떼밀리옹과 포므롤지방에서도 많이 재배되며, 최근에 미국 등 신생국가에서 인기품종으로 많이 재배되고 있다. 주로 까베르넷 쇼비뇽과 혼합하여 와인을 만들나, 보르도 지방에서는 주로 카베르네 프랑(Cabernet Franc)과 자주 혼합해서 사용한다. Mildiou와 부패에는 민감하나 Oidium에는 강한 면이 있다. 메를로 와인은 대체로 부드러우며 탄닌 성분이 적고 부드러우며 당분이 많아 오래 숙성시키지 않고도 쉽게 마실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까베르네 프랑(Carbernet Franc)은 보르도에서 주로 보조 품종으로 이용된다. 르와르지방의 시농(Chinon)과 브르그이으(Bourgueil)에서 재배되며 캘리포니아에서도 재배된다. 약간 습한 곳에서도 잘자라며 생산량이 많은 품종이다. 프랑스 유명 와인들의 블렌딩에 사용되고 있다.
피노 누아(Pinot Noir)는 전세계적으로 재배되는 품종으로 우아하고 섬세한 와인을 만들어 낸다. 생산량이 적은 품종이며 배수가 잘되는 토양에서 잘자란다. 하지만 부패나 병충해에 민감하기도 하다. 프랑스 부르고뉴 지방의 와인이 가장 대표적이며, 카베르네 소비뇽보다는 부드럽고 멀롯보다는 탄닌 성분의 맛이 강하다.
시라(Syrah, Sirah)는 프랑스 론(Rhone)지역의 대표 품종으로, 론 북쪽지방과 남불지방에서 많이 재배된다. 색깔이 짙고 탄닌 성분이 많으며 가죽 냄새나 후추 같은 향신료 냄새가 난다. 호주에서는 이 품종으로 ‘쉬라즈(Shiraz)’ 라는 와인을 생산하고 있다. 까베르넷 쇼비뇽과 혼합하여 풀바디의 무겁고 진한 과일향의 와인을 만드는데 사용된다.
진판델(Zinfandel)은 캘리포니아의 대표 품종으로 다양한 스타일의 와인을 만들 수 있다.
가메이(Garmay)는 역사적으로 부르고뉴의 꼬뜨도르에서 많이 재배되었던 품종이었으나 많은 생산량과 품질 저하 등의 이유로 추방된 품종이다. 지금은 화강암 토양인 보졸레 지방에서 재배된다. 또한 투렌과 아르데쉬지방에서도 재배된다. 가메이 와인은 오랫동안 숙성가능한 와인보다는 젊었을 때 소비하는 와인이다. 보졸레 누보에 사용되는 품종이다. 체리향과 프람브와즈향이 특징이다.
산지오베제(Sangiovese)는 부르넬로라 불리기도 한다. 이탈리아가 원산지이며 이탈리아의 끼안티(Chianti)와 부르넬로 디 몬탈치노에서 많이 재배된다. 지금은 까베르넷 쇼비뇽 품종과 혼합하여 와인을 만든다.
네비올로(Nebbiolo)는 이탈리아 포도품종으로 주로 피에몬테 백악질 토양에서 잘 자라며 이탈리아의 최고급 와인인 바롤로와 바바레스코 와인을 생산하는 품종이다. 네비올로 품종의 와인은 대체로 타닌과 산도가 풍부하고 장미향과 담배향인 타르 향을 가진 와인을 생산하는것이 특징이다.
템프라닐로(Tempranillo)는 스페인에서 많이 재배되며 특히 리오하지방에서 많이 재배되는 품종이다. 또한 포르투갈과 아르헨티나에서도 많이 재배되는데 조기 숙성되며 백악질 토양에서 잘라나는 품종으로 잘 익는 딸기향을 가지고 있는 것이 특징이다.
화이트와인 품종
샤르도네(Chardonnay)는 전세계 와인 산지에서 심고 있는 이 품종은 부르고뉴지방이 원산지이다. 석회질 토양과 점토질 토양에서 잘 자라며 특히, 샹파뉴와 같은 백악질 토양에서 잘 자란다. 하지만 이 품종은 오이듐과 같은 병에 민감하다. 샹빠뉴 지방에서 샴페인을 제조할 때도 사용한다.
리슬링(Riesling)은 전 세계적으로 널리 재배되는 품종 중의 하나이다. 독일의 라인가우나 모젤 지방과 프랑스 알자스 지방의 주 품종으로 단맛과 신맛이 강하다. 드라이한 것에서부터 달콤한 것까지 여러 타입의 와인으로 생산된다. 훌륭한 리즐링 와인은 미네랄향과 복숭아향등을 가진 드라이 와인이다. 그러나 수확을 늦게 하는 경우 스위트한 와인을 만드는데도 쓰인다.
쇼비뇽 블랑(Chauvignon Blanc)은 보르도, 르와르지방(상세르, 뿌이위-퓌메) 그리고 신생국가에서 많이 재배된다. 단순히 소비뇽이라 불리기도 하고, 블랑 퓨메 또는 퓨메 블랑으로 불리기도 한다. 이 품종은 특히 척박한 토양에서 재배되어야 하며 쉽게 부패되는 경향이 있다. 보통은 드라이한 와인을 만들며 소테른지방의 스위트한 와인의 원료가 되기도 한다.
세미용(Semillon)은 프랑스 메독 지역 남부의 쏘테른 지방에서 주로 사용되며 아주 부드럽고 달콤한 맛이 나고 황금색에 가까운 색을 나타낸다. 보르도에서는 주로 쇼비뇽 블랑과 혼합되어 사용된다.
슈냉 블랑(Chenin Blanc)은 프랑스 르와르 지방과 남아공, 그리고 캘리포니아 등지에서 주로 재배하고 있는 포도품종으로, 신선하고 부드러우며 높은 산도가 특징이다. 세미 스위트 타입으로 많이 이용되며, 스파클링 와인으로도 사용된다. 드라이한 와인부터 스위트한 와인까지 다양한 종류의 와인을 만들고 있다.
게부르츠트라미너(Gewurztraminer)는 원산지가 이탈리아 북부로 알려져 있으나 알자스에서 최상의 게부르츠트라미네 와인이 생산된다. 이 와인은 열대과일의 향을 가지고 있으며 특히 강한 리치의 향이 이 와인의 특징이다. 호주에서도 이 품종으로 와인을 만드는데 주로 리즐링 품종과 혼합하여 와인을 만들며 뉴질랜드와 캘리포니아에서도 재배한다. 독일어 ‘게부르츠(Gewurz)’는 ‘향신료’라는 뜻이다.
뮈스까떼(Muscadet)는 부르고뉴가 원산지이다. 르와르지방에서 드라이 와인을 만드는데 사용되고 캘리포니아에서도 재배된다.
뮈스까(Muscat)는 생산량이 비교적 적은 포도품종으로 miliou와 같은 병충해에 민감한 포도품종이다.
샤슬라스(Chasselas)는 프랑스에서는 주로 테이블 와인을 만들기 위해 주로 사용된다. 알자스, 뿌위이-쉬-루와르, 사브와 지역에서 많이 재배되며 생산량이 많은 품종이다.
알리고테(Aligote)는 부르고뉴에서 주로 재배하는 포도품종으로 과실성숙이 빠른편이며 생산량이 많은 포도품종이다. 이 품종은 또한 불가리아에서 많이 재배하기도 한다. 알리고테로 만든 와인은 대체로 산도가 높으며 장기 보관보다는 산도의 신선함을 즐기기 위해 빠른 시일 내 소비되는 와인이다. 부르고뉴에서는 알리고테 와인과 크림드 카시스를 섞어 마시는데 이것을 키르(Kir)라 한다.
뮐러타르고(Muller Thurgau)는 리즐링 품종의 변형이거나 실바너의 변형에서 온 포도품종으로 알려져 있다. 이 포고품종은 독일에서 가장 많이 심고 있는 포도품종이다. 생산량이 많은 포도품종으로 뉴질랜드에서도 많이 재배된다.
팔로미노(Palomino)는 스페인의 세리와인을 만드는 포도품종으로 백악질 토양에서 잘 자라난다. 이 품종의 특징은 당분이 풍부한 반면에 산도가 낮은데 있다. 이 품종은 남아공에서도 많이 재배된다.
피노블랑(Pinot Blanc)은 샤르도네 품종과 혼동되는 품종이다. 알자스지방에서 재배되며 발포성 와인인 크레망을 만드는데 많이 이용된다. 이태리에서도 많이 재배되며 신선하고 과일맛이 나는 와인을 만드는데 쓰인다.
피노그리(Pinot Gris)는 알자스, 독일 그리고 이태리에서 많이 재배되는 품종으로 토까이라고도 불린다. 이 품종은 약간의 산도와 풍부한 당분으로 풍만한 와인을 만드는데 쓰인다.
위니블랑(Ugni Blanc)은 프랑스와 이태리지방에서 가장 많이 재배되는 품종이다. 주로 아르마냑지방과 꼬냑지방에서 많이 재배되며 브랜디를 만드는데 많이 사용된다. 호주지방에서도 많이 재배된다.
댓글 1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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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lm disso, esta estratgia de dieta para perder barrig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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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n aperitivo perfecto. Mnimo 3 manzanas al d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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